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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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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9.
<<인간은 예측 가능한 현상을 이해조차 하지 못한다. >>
그런거 같아요..
매번 이맘때면 벚꽃이 피고 떨어지는데 우리는 매년 자연에게 감탄하죠.. 마치 우리는 자연 속에 없는 것처럼..

작가는 종을 뛰어넘는 유대감이 개인의 어두운 과거에 어떻게 희망을 밝힐 수 있는지 말해준다고 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실망하고 절망하지만 희망 또한 관계 속에서 피어 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문어 마셀러스를 통해 따뜻하고 위트 넘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지친 마음의 문을 닫고,
이 책으로 새로운 문을 열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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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묻다 - 당대 최고 과학자 8인과 나누는 논쟁적 대화
데이비드 A. 싱클레어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김나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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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묻다

당대 최고 과학자 8인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

오노 가즈모토는 8명의 과학자들에게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인터뷰를 했고 이를 엮어 미래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서명은 거창했지만 무겁지 않게 평범한 우리들이 궁금할 내용을
해당 분야의 최고의 과학자들 생각을 쉽게 풀어낸 책이라 좋았다.

특히 여성 과학자들의 눈부신 활동과 유리 천장의 명암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 책이 아니 였다면 알 수 없었을 것 같다.

다소 아쉬운 점은
인터뷰 형식이다 보니 질문에 대한 대답만 있어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전체적인 과학자의 생각을 알 수 없었다는 점과
오노가 왜 그 질문을 하게 되었는지 배경 설명이 더 풍부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 의아한 질문이 몇개 있다보니 ㅎㅎㅎ)

p68.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아요.
우리는 실제로 자신의 눈에 직접 보이는 것만 실재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노 씨는 자기 눈이라고는 해도 안경을 쓰고 있잖아요?
안경의 렌즈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뇌가 처리해서 보고 있는 것이죠.
모든 물질은 반드시 직접 보는 것은 아니에요.

암흑물질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미래는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고, 8인의 과학자 외에
지금도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는 과학자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미래를 보게될 것이다.

#인류의미래를묻다 #진화 #노화 #인공지능 #미래전망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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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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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라진소녀들의숲

p. 23. 언제 적 일인데 증거가 여태 남아 있겠는가. 기억은 퇴색되고 불완전하게 변하지.

기억이라는게 그렇다.
시간 앞에 희미해지기도 하고, 때론 왜곡되기도 하고 때론 미화되기도 한다.
주인공 환이는 자신과 다른 기억을 가진 동생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희미해진 기억과 또렷한 기억으로 추리를 통해 진실을 향하는 소설이다.

p. 216. " 지금도 같이 수사하고 싶어?"
" 진실을 알고 싶어? 아무리 끔찍하다 해도?"
" 가자 , 그럼."
환이는 소설 전반에서 혼잣말을 하며 자신을 다독이기도 하고 채찍질 하지만
환이는 결코 혼자가 아니였으며,
이 사건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민자매 아버지의 사건이기도 했다.

소설이 해외에서 먼저 나오고 우리나라에 번역되었다는데
눈 앞에 제주가 그려질 정도로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이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게다가 등장인물 대부분이 여성이란 점도 흥미로웠다
(증언자며 의녀며 수사하는 민자매와 고모도..^^)

다소 아쉬웠던건 채원이다.
채원의 목소리, 채원의 분량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400여 페이지나 되는 장편소설이지만 추리물이라 숨가쁘게 읽었다.
세 부녀의 모습이 비교 되어 사건 외에도 여운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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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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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환이는 자신과 다른 기억을 가진 동생과 사라진 아버지를 찾는 추리소설이다.

소설이 해외에서 먼저 나오고 번역되었다는데,
어쩜 눈앞에 제주가 그려지듯 풍경을 묘사되어 있어서 해외 독자들은 제주를 어떻게 그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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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 패밀리 안전가옥 오리지널 21
안세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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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사람은 보통 자신이 미쳤다는 사실을 모른다. "

강렬한 문장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패밀리는 한날 한시에 함께 정신병원에 강금된다.

나름 억울하게 강제 입원 되였기에 이 패밀리는 수시로 회의를 하며

탈출을 시도하다 거대한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평범한 가족은 비범한 승부를 펼치게 되는데..

휘몰아치는 이 과정이 속도감있어

느슨한 장치에도 책장을 휘리릭 넘기기에 충분했다.

또한 중간 중간에 작가님의 위트에 피식피식 웃게 되었다

이를테면

엄마 희라가 상담중에 " 이번 비밀인데, 전 비밀을 못지켜요" 라고 한다던가,

할아버지 원기가 호텔 스위트룸에 선물을 보고

" 난 너희들에게 사람 성의를 무시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라고 한다거나

" 어멈아, 뭐 하냐. 다 리셋시킬 거면 우린 뭐 하러 싸우냐" 한다랄까?

오랜만에 유쾌한 작품을 읽었다 ^^

노원장 분량이 다소 아쉬웠지만 무거울수도 있는 이야기를 가볍게 잘 펼쳐진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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