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이정록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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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내 주변 의자같은 휴식처가 누구일까? 둘러본다.

가족이라는 의자 쉼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다.

책의 내용은 소소하지만

우리의 일상속에서 의자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 자녀, 그리고 나의 형제자매와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다.

명절이 되면

부모님 댁에 함께 모여

지난 어린 시절 즐거웠던 이야기 나누다보면 어느새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 아쉬움이 클 때가 많다.

그리고 가슴 한켠 뭔가 서운했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면서

치유되는 느낌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땐 그랬지 하면서 헛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 감정들을 극복하고 치유받으며

내가 성장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삶은 정말 의자하나 더 내어 놓는 삶이라는 말에

마음 속 깊이

식구를 맞이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휴식같은 것이구나.

한국의 맏이의 삶.

먼저 부모님을 챙기고 남은 식구도 챙겨야하는 삶.

다른 형제들보다 앞서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는 살가움,,, 그리고 고단함,,,

그런 삶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의자가 되어 주고 함께 기대어 사는 삶일까?

의자를 내어 주는 가족을 위해 희생 하는 삶일까?

그런 삶이 주는 과정과 결과를 잠시 생각해 보게 한다.

고단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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