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기적의 식단 -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비밀
이영훈 지음 / 북드림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년 심리적인 문제로 위에 문제가 생겨 먹지 못했음에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희한하게 체중이 불어났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나니 몸무게가 너무 많이 불어나있었고 위를 치료아 괜찮아진 후로 운동을 하며 살을 뺴기 시작했다. 그러나 저때만해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살이 찐걸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우연찮게 지방의 누명이라는 MBC방송을 통해 키토제닉이라는 저탄고지 식단을 접하게 되었다.

과학적인 것을 무척 좋아하는 나이기에 방송을 보니 모든게 척척 맞아 떨어지는 기분이었고 나는 바로 실행에 돌입했다. 

처음엔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서도 좋은 지방을 먹는 것에 대해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에만 집중했었다. 그러다가 이 상태로는 단순히 포만감에 대한 문제만으로도 쉽게 식단을 

벗어날 것 같은 기분이라 여러가지 해외 방송들을 유튜브로 보며 공부를 했다.


그때 당시 이런 책이 있었다면 한권으로 쉽게 모든 정보를 알아낼 수 있었을텐데.

나는 하나하나 어렵게 모은 정보로 키토제닉을 이어나갔다. 

한참 이슈가 되고 뉴스거리가 되는 식단이었고 차츰 도서들도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보편적인 식단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러나 한국인에 맞춰진 키토 책은 쉽게 만날 수 없었다.

내가 키토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쉽게 살이 빠지는 것에 대한 부러움과 동시에

그거 몸에 안좋데, 한국인은 밥힘!! 같은 류의 말들이었다.

걱정을 빙자한 까내림(?)

눈에 띄게 살이 빠진 것은 맞는데 보통 사람들은 그건 순간의 감량일뿐이라 믿고 이 식단을 마치 원푸드 다이어트 마냥 살을 빼기위해 하는 단기 식단으로 좋지않게 봤다.


그치만 분명하리만큼 살이 눈에 띄게 빠졌으니 모두가 궁금해했고 따라하고 싶어했다.

따라했으나 성공한 이는 아직까지는 나 밖에 없다.

이 사실이 너무 슬프다!! 그러나 키토는 정말 식단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이 전반적으로 바뀌는 것이기 떄문에

내가 쉽게 타인을 바꿀 수 있으리란 기대는 안한다.


기적의 식단 이 책 자체는 그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모든 설명이 한국인인 키토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이영훈 원장님이시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설명이나 모든 예시가 한국인에게 특화되어 있다.

다른 유명한 키토 책을 읽다보면 한국인 기준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탁월하게 유용하다.


게다가 나는 키토를 하면서 느낀 점이 키토는 하나의 식단이면서 라이프스타일이지만

그게 모든이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는 다는 것인데,

그러면서도 쉽게 버리지 못했던 강박이나 편견같은 것들이 식단을 해온지 5년차임에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유명하다고 하는 키토관련 서적들에서는 볼 수없었떤 자유와 광명을 ㅋㅋㅋ

이 기적의 식단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하면

탄단지 비율을 무조건 지킬 필요 없다는 가르침이었다.

일단 식단 자체가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내가 이걸 이만큼 먹었다 해도

쟤가 그걸 먹으면 똑같이 변화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걸 느껴오면서도 탄단지 비율을 무조건 적으로 지키려고 했던 나의 무지함이라니!!

어플까지 써가며 이 비율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지방이 비율적으로 모자란 날엔 무리해서라도 지방을 

퍼먹으려 애썼다.

그러나 먹기 싫은걸 억지로 먹는 것 만큼 괴로운 것도 없는데 이런 식으로 살다보니 음식에 대한 기호 자체가

사라져가는 기분이었다. 

이 두꺼운 책의 한페이지에 불과한 탄단지 비율을 고수하는 나의 생각을 쉽게 떨칠 수 있는 단순한 답이 들어있었고 그걸 계기로 나는 6년만에 마인드를 고칠 수 있었다.


또한 장내 환경과 유익균 관련해서 관심이 많은데 그 환경에 대해서도 가장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더불어서 점점 간단화 되어가는 많은 간편 키토식에 대해서도 일침(?)과 함께 

그로 인해 장내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도 자세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그 부분이 참 유익했다.

라이프스타일을 고치고자 하지만 어떻게서든지 편안하고 간단하게 가고자 했던, 놓치고 가고 있던 것들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질문과 함께 답을 주고 있었고 초보자라도 한번 정독한다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통 사람들은 키토식단을 유지하는 나를 신기해하면서도 대단해한다.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주 쉬운 식단이라 생각해서 신기해할뿐이고,

시도해본 사람들은 지킬게 많은 아주 어렵고 까다로운 식단이라 생각해서 나를 대단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두 부류의 사람들 모두 똑같이 보고있는 한가지는 '감량'뿐이다.


감량은 그저 따라오는 것일뿐, 감량만을 위해 키토를 선택하는 것은 아주 힘든 길을 가는 거라고 본다.

이 식단으로 따라오는 좋은 것들은 아주 많은데 내가 키토식단을 잠시 벗어 날때 바로 몸으로 느껴지는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피부가 확연히 안좋아지고, 치아에 플라그도 잘생긴다.

키토식단을 하면 눈에 띄게 피부가 좋아지고 치아에 플라그도 안생긴다. 

굉장히 약을 파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키토식단의 과정을 이해한다면 이 것들은 아주 당연하고 기본적인 변화다.

말로 아무리 내가 한들 안믿을 사람은 안믿고 안할 사람은 안하겠지만,

다시금 키토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고민없이 이책을 한번 쭉 보라고 권할 것 같다.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이해할 수 있고 모든 의심을 쉽게 풀어줄 수 있는 과학으로 쓰여진 책이기때문이다.


평생 밥순이였던 나도 밥을 끊었다. 물론 내가 초고도 비만이었던 것은 아니다.

174에 60키로 였던 보통 여성이었는데 호르몬 불균형으로 갑자기 76키로까지 쪄버렸고

키토식단으로 일주일에 4키로 감량을 시작으로 쭉쭉 감량하여 58키로까지 감량후 유지하며 살고 있다.

평생 배고프면 밥 먹으라는 엄마말을 듣고 살았고, 고기먹으면 살찌는 줄 알고 살았던 나인데

오히려 반대로 살으니 더 삶이 풍요로워졌다. 

주변 사람들이 다함께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면 좋겠다.


#저탄고지 #키토제닉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저탄수 #LCHF #건강요리 #웰빙 #당뇨식 #키토식 #케토제닉 #코로나19 #면역력 #기적의식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시 고양이면 좋겠어 - 왜 그럴까? 어떤 마음일까?
나응식 지음, 윤파랑 그림 / 김영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려서부터 동물들을 좋아했던 탓에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거치는 통과의례(?)로 

열대어, 햄스터, 병아리, 소라게를 키웠고 중학생이 될 무렵에는 나의 첫 강아지 반려견을 만났다.

이 많은 친구들을 반려하면서 새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모두 경험했지만 강아지와의 만남은 남달랐다.

생명의 경중이 없다 생각하는 나지만 교감을 나누며 함께 밤을 지새우고 함께 먹고 

그 아이의 탄생과 죽음까지 지켜본 나에게 이 반려견의 의미는 너무도 컸다. 

13살의 나이가 요즘 애들(?)에 비해 장수를 누린 나이는 아니었지만 아픈곳 없이 편안하게 살다 갔다, 행복하게 살다갔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의 짐으로 남은 것은 준비없이 이 친구를 맞이했다는 것이었다. 

그런 연유로 나의 강아지는 사회성이 그다지(?) 좋지 못했고.. 요즘 티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강아지들에게 꼭 필요한 노즈워크라던가 그런 유희도 별로 느껴보지 못했던 것 같다.

떠올려보면 모든 동물들이 다 그랬다. 

귀여워서 데려오기에 급급했고 나는 어렸고 부모님들도 동물들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크게 하지 못했던 터라 모두 데려오고 나서 그때그떄 상황에 맞게 키웠던 것 같다.


가장 오랫동안 깊게 교감하며 가족으로 살았던 강아지의 죽음 뒤엔 저런 후회가 가장 많이 남았다.

다음번에 다른 아이를 입양하게 된다면 나는 꼭 준비된 사람으로 맞으리라 다짐했고, 

아직 무지개다리 건넌 나의 반려견의 자리가 너무 커서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하고 있지만 

버려진 친구들을 보면 늘 마음이 크게 동한다. 


새로운 반려동물 리스트에 고양이를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강아지를 키울 때도 고양이에 대한 매력에 

빠져 있었고 언젠가 한번쯤 함께 하는 삶을 꿈꾸기도 했었다. (무엇보다 엄마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함)

고양이를 알아가면 갈 수록 고양이는 유독 정확한 정보보다는 카더라 통신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인중에서 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들 조차도 그렇다더라, 라던가 원래 그래. 라는 식으로 정확한 

정보 없이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에 나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고양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었다.


고양이. 

솔직히 그냥 너무 귀엽고 온몸이 털로 덮인 전신에서 안예쁜 부위가 없다. 

이름조차 귀여워 미친다. 고양이라니..

그런 친구들이 강아지와 동일시 되어 키워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고 특성을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줄 이는 전문가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고부해 같은 방송을 보게 되었지만 한정된 시간과 사례 속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무척이나 기다렸다.

수의사 입장에서 정확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책이 출간되었고, 

다 읽고 난 후 결과는 놀라움뿐이었다.

역시나 고양이는 원래 그래~ 라고 여겨지던 많은 것들의 반전이 가득했다.

뒷덜미를 잡는 행동만해도 예전에 한 방송에서 그것을 좋게 포장한 적이 있었기에 고양이가 포근해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완전 큰 오산이었다. 

공포심을 안겨주는 행동이라니!!! 


여타 방송과 유트브 채널로 습득한 정보가 꽤 많다고 생각해서 이 책에서 새로움을 느낄까에 대한 

아주 작~~은(아주아주 작은) 약간의 의구심도 있었지만 수의사의 삶속에서 경험한 감정적인 부분까지

 더해져서 이 책은 무척이나 큰 도움이 됐다.

예비 집사를 꿈꾸면서 이 책을 읽었지만 주변에 잘못 고양이를 양육하는 이들에게도(쉽게 읽히기 떄문에) 선물해 주기도 좋을 것 같다.

왜냐면 고양이도 안키우는 내가 자기가 맞다고 맹신하고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잘못 키우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기 뭐하기 때문에...ㅋㅋㅋㅋㅋ


사람은 각자 성향이 있고 특성에 맞는 동물이 있는 것 같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 었던 부분이 매일매일 산책을 해주는 것이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집순이인 나는 고양이에 최적화 된 캔따개라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놀아주는 것 만크은 자신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생각하고 특수성을 모른채 강아지와 비슷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냥바냥이라는 말이 있다. 고양이는 유독 종특이란것과 별개로 기호라던가 자기만의 소신이 확실한 

생명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강아지는 대체로 모든 음식을 좋아하고 간식이라면 앞뒤 가리지않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고양이 한마리의 식성이나 놀이 등 기호 문제만으로도 고양이 마다 각 개체가 너무도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데려오기로 한다면 많이 정보를 많이 습득한 뒤에 데려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고양이를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하려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기떄문에 인간입장으로 가장 먼저 생각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고양이의 입장에서 고양이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꼬리언어와 고양이의 울음소리들만 보더라도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고

창밖을 바라보는 행동 또한 사람의 시각으로 나가고 싶어한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위험한 생각임을 이해해야 한다.


나는 글로만 고양이를 배운자이고 실전에선 어떤 집사가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더 노력해서

냐옹신의 꾸짖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집사가 되길 기대해본다.


지난 날 어린 내가 준비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반려동물을 키웠던 것을 반성하며 

이미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묻다 - 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문선희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책 기다렸어요. 책공장더불어 흥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내기 유령 - 어른들을 위한 영국의 동화, 개정판
로버트 헌터 지음, 맹슬기 옮김 / 에디시옹 장물랭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용이며 다 좋지만 솔직히 가격은 너무하다. 처음에 보고 잘못보낸줄;
만들면서 정성을 아주 많이 쏟고 좋은 질을 유지하려고 한건 알겠지만...장수에 비해 가격이 너무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릿터 Littor 2016.10.11 - 2호 릿터 Littor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벽에 주문하고 오늘배송중이고 낮이면 도착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썩을ㅋㅋㅋㅋ 별 빵개는 왜 안되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