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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그들이 사는 세상
차지영 지음 / 책장속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간호대를 다니는 친구들에게 "왜 간호학과에 지원했어?"라고 물어보면 다양한 이유를 들을 수 있다.
그 중 "내신 점수 맞춰서 들어왔지."라는 대답 또한 들을 수 있는데, 그게 나다.
그러기에 간호사로서의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던 찰나, 휴학을 했다.
그냥저냥 하는 것 없이 1년 가까이를 흘려보내던 중, [간호사,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보통 "간호사의 업무"에 대해 물어보면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이라고 대답한다.
이 책은 이러한 간호사에 대한 편견과 색안경을 무너뜨려 준다.
간호사의 길을 먼저 걸어온 국내외 47인의 간호사가,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간호사로서의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감염관리 간호사, 이식외과 파트장, 소아과 간호사, 외과 간호사, 법무 간호사, 생명윤리위원회 간호사, 의료전문변호사, 웃음요법 전담간호사, 해바라기센터 간호사, 조산사, 간호대학 교수, 국회 보좌관, 군 간호사, 혈액종양내과 간호사, NGO 간호사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책은 주로 직책에 대한
· 소개 및 주요 업무
· 직책을 맡기 위한 요건
· 일과
· 직책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역량
· 일하면서 좋았던/가장 힘들었던 경험
· 직책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
· 직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
· 미래 사회에 직책에 대한 업무 및 활동 영역 변화 예상
에 대해 다룬다.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학생, 간호학과로 진학했음에도 진로를 명확히 찾지 못한 학생, 또는 병동 외 다른 길을 알아보고 있는 간호사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에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미래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간호사의 길을 걷지 않은 상태로 막연히 ‘간호사’로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했던 찰나, [간호사,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었다.
또한 간호사 면허증을 지닌 자의 길은 한없이 넓게 펼쳐져 있으니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지 미래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 볼 자신감이 생겼다.
‘몇 년 후의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 기대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