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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기분 좋은 하루
나딘 브랭 코스 지음, 엘자 푸퀴에 그림, 김영신 옮김 / 바나나북 / 2019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봄에 푸른 잎과 꽃이 피어나는 듯한 그림이예요.
디노와 함께 그네를 타면서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되도록 웃고 있는 레오의 모습입니다. 초록, 노랑, 분홍이 조화롭게 들어있어서 싱그럽게 느껴진 표지였어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한번도 하지 않았던 일들에 도전합니다. 아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첫 경험은 크든 사소하든 늘 떨리곤 하죠.
레오는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여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 갈까요?

유치원에 혼자 걸어가게 된 레오.
나뭇가지들이 괴물의 팔처럼 무서워 보였으나 인형 디노와 함께 용감하게 나뭇가지 밑을 지나갔어요. 무서워 보였던 나뭇가지들도 겪어보니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오히려 다정하게 레오를 쓰다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학교 앞과 큰 개가 있는 집을 지나가는 일은 두려웠으나 용감하게 힘차게 걸어갔어요. 레오는 자신이 무척 자랑스러워졌어요.

다음날 토요일이라서 심심해 하고 있는데 엄마가 말씀 하세요.
"레오야, 주위를 둘러봐! 눈을 크게 뜨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렴.뭔가 재미있는 것을 찾게 될거야!"
레오는 디노와 함께 마당 트램폴린에 앉아서 나무 위 둥지 안의 아기 새들을 지켜보고 누워서 눈을 감고는 햇빛이 뺨을 따스하게 비추는 것도 느껴 보았어요.

그리고 어느 날, 레오는 자전거에서 보조 바퀴를 떼기로 했어요.
겁먹어 있는 레오에게 할아버지는 말씀하세요.
"하나, 둘, 셋, 얍! 출발!"의 주문을 외치면 용기가 생기고 더이상 겁도 나지 않다고요. 레오는 예전에 수영장에 뛰어들 때 느꼈던 것처럼 주문을 외치고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으니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 레오는 어떤 일이든 웃으면서 하면 모든 것을 바꾼 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레오가 하고 싶어하는 분장을 한 친구가 부러워서 속상 할 때도 짜증을 내지 않고 오히려 웃으면서 행동하니 스스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무언가를 처음 해 볼 때, 혼자 있어서 심심할 때,
그리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다고 짜증날 때
레오의 말처럼 웃음은 모든 것을 바꾸는 마법같은 말인 거 같아요.
아이뿐 만 아니라 엄마인 저도 레오처럼 행동해야 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