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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무서워! 왜냐하면...
바루 지음,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루의 하나도 안 무서워! 왜냐하면...>
간결한 펜 선과 회색 음영, 그리고 빨강과 노랑 두 가지 색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그리고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성으로 뒤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읽는 아이도 참여하게 하여 그림책 읽는 재미를 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낯선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독립심이 커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커지고 그 상황을 불안해합니다. 아이는 엄마 대신 안정감을 줄 무언가가 필요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여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시작할까요?

길거리에서 자동차들이 씽씽 달리고, 여기저기서 빵빵거려도
수영장에서 친구들이 보는데 물속으로 뛰어들 때도
마트에서 과자를 찾다가 길을 잃어버려도
난 하나도 안 무서워!
왜냐하면...

나한텐 루루가 있으니까!

동물원에서 으르렁거리는 사자를 만나도
혼자 있는데 우르릉 쾅쾅 천둥이 치고, 지붕 위로 빗방울이 후드득 후드득 떨어져도
아이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아이에게는 이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애착인형이 있으니깐요.
이렇듯 아이는 애착 물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혼자 있을 때, 낯선 곳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낄 떄, 무서움을 느낄 때 마음의 안정을 얻습니다. 애착물건을 꼭 껴안고 스스로를 다독거리면서 세상으로 한걸음 나갈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밤중에 달빛 사이로 커다란 그림자가 나타나도
아이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애착인형보다도 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언제가 아이 곁에 있어서 아이는 이 모든 두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책은 이야기 하고 있어요.
아이 옆에서 늘 함께하고 안아주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는 부모가 있다면 아이는 어떤 두려움이 있든 세상으로 도전해 나아갈 수 있겠죠?
낯선 세상으로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 혼자하는 일이 많아지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