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레슨 - 명확하고 아름다운 영어 글쓰기
조셉 윌리엄스 지음, 라성일 외 옮김 / 크레센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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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판을 사서 여러 번 읽어봤지만, 개정판은 더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시간 내서 공부해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구판만 하더라도 우리말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에게 아주 요긴한 내용이 잘 담겨 있다.


특히


(1) 자신의 번역 실력을 각 문장 속 단어마다 해당 문장의 전체적인 의미는 물론 앞, 뒤 문장과의 연결 관계를 고려해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순서까지도 고려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물론


(2) 번역 실무 경험이 쌓이면서 문장마다 번역 방식이 1개 밖에 떠오르지 않던 초짜 시절과 달리 어렴풋이 여러 번역 방식이 떠오르지만 그중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은 여전히 부족해서 곤욕스러울 때가 적잖은 사람에게도


유용한 내용이 가득하다. 


DeepL과 같은 뛰어난 AI번역기가 등장하긴 했지만, AI번역기의 번역 결과를 해당 문서의 목적이나 용도 등에 부합하게 수정하는 작업은 여전히 (그리고 바라기는 좀 더 오래도록) 사람의 몫이기에 번역을 밥벌이로 삼은 사람들은 이 책을 비롯해 <갈등하는 번역>과 같이 번역 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들을 두루 읽고 체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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