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해 봐요 - 판사 김동현 에세이
김동현 지음 / 콘택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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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김동현 에세이
《뭐든 해 봐요》

후천적 사고로 시각을 잃고도
판사가 되신 김동현님의 책입니다.
책 날개 슬쩍 읽고는
예전 학창시절 유행했던
'7막7장'이나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같은 분위기의 책일거라 생각했어요.

읽기도 전부터
어.....나랑은 DNA가 다르신 분 같은데
공감이 되려나 하는 삐딱한 맘을 가지고 시작했음을 고백합니다.

여행도중 읽어내려갔던지라
장시간 집중을 못했음에도
쭉쭉 잘 읽혔습니다.
판사라고 하셔서 어렵고 고상한 언어만 사용 할 줄 알았는데
저랑 똑같은 언어 사용하셔서
혼자 내적친밀감이 생겼습니다.

과학고, 카이스트, 연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 변호사를 거쳐 2020년 법관으로 임명되셨답니다.
수원지방법원에 계시다니 가까운곳에 계지시만 만나지는 말아요 우리^^;;;;

지나온 이력만 쭉 보면
엘리트도 이런 엘리트가 없지요.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기 싫었고
시험치기 싫었고
게임이 좋았고
그런 평범한 분이셨더라고요.

그렇다면 어떤점이 달랐던 걸까요.

책 한권을 다 읽으면서
제가 느꼈던 다른점은
자기 본인에 대한 판단이 무척 빠르고 정확했던 점입니다.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은 그냥 버리는것
내가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것을 알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
알아도 실천하기는 어렵죠.

저의 문제점에 대해
최근에 생각을 많이 하고있는것이
어떤일을 시작할 때 주저함이 많다는건데요
여기저기서 그런 소리가 들려옵니다.

"일단 그냥 해 봐~"

이 이야기가 책에도 똑같이 나옵니다.
p27 인생의 혹독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가 있다면 무엇이 되었든 작게라도 해 보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해 보고 안 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으니 말이다.


나보고 하는 말인가싶어
뜨끔했습니다.

게다가 이 책에서 가장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은
작가 본인은 장애를 극복한게 아니라 하루하루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극복은 못해도
치열하게 적응하다보면
저도 뭐라도 될 수 있겠다는 희망같은게 생겼어요.

그나저나 판사님과 저
MBTI가 똑같던데
왜 판사님은 판사님이고
저는....음.....이럴까요ㅠㅠ

무리하게 희망만 주는 내용이 아니라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현실을 냉정하게 볼 수 있게 해줘서 좋았고
저는 몰랐던 장애인분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알 수 있어서 그 분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무겁게말고
가볍게 읽어보시길 권해요.

#김동현판사
#김동현에세이
#판사김동현
#판사김동현에세이
#뭐든해봐요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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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 - 1년씩 새롭게 정비하며 나를 발견하는 여정
최맑음 외 지음 / 더블: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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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공저자가 1년동안 성장한 스토리를 함께합니다. 


최맑음(최맑음)

김여나(퀸즈드림)

송귀옥(나르샤)

유영하(하람)

진희선(무아)

송현옥(송편)


이 여섯명의 공저자들은

1년살기라는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모두 각각의 이유로 모임에 들어와서

모임에 스며들고 적응하고

발전하고 성장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많은 인생을 동시에 살아가게 됩니다. 


나로 살다가

누구 엄마

누구 아내

누구 며느리 같은 인생들이 늘어나는 것도 버거운데

남편과 아이들의 인생도 함께 살아내야 합니다. 


그럼 제일 먼저 나 자신의 인생을 버리게 됩니다. 

저만치 뒤로 미뤄버리죠. 


그런게 그게 희한하게도

마흔 전후로 정신을 차리면서

그 때 많은 방황을 하게 됩니다. 


아이도 좀 컷고

결혼생활에 좀 적응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도 적응하고 나면

그제서야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의 답을 찾으며

사춘기같은 감정기복을 겪는것 같아요. 


저 역시 그래봐서 이 책이 더 마음에 와 닿았나봅니다. 


잘은 몰라도

아마 제 나이와 비슷한 또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와 결이 비슷한 모임을 찾고

들어가서 적응하고

한번도 안해본 일을 하며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매달 열심히 살아낸 모습을 나누면서

6명의 저자들은 잘 성장했고 앞으로도 성장하겠죠?


젊은 엄마들이 읽어도 좋지만

지금 현재 방황하고 있는 30대 후반~40대 엄마인 여자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내 삶에 온 기회들을 향해 Yes!를 외쳐주세요. - P148

드디어 평범한 보통의 삶을 살게 . - P19

나의 삶에 YES, NO를 모르고 중요한 결정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게 되는 일은 위험합니다. - P82

"지금은 잠시 멈추고 1년 살기 모임 멤버들의 모습을 보아도 좋고,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조급함을 내려놓아야 진짜가 보이니까요."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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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면 이루어지는 꿈의 원리
윤대현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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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이 책을 쓴 작가가 무척 젊은 20대라는 점에 한번 깜짝 놀라고, 

두 번째로는 책의 깊이에 또 한번 놀란다. 이런 통찰력을 어떻게 갖게 됐을까 부럽기 그지없다. 

나는 생각이 별로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었기때문에 뭐든 최악을 예상하는 버릇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잠재의식이 나를 지금까지 큰 발전없는 사람으로 이끌고오지 않았나 싶다. 약 100일전부터 아침에 나가 걷기 시작하고, 약 30일전부터 확언노트와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쓰면서도 늘 의심스러웠다. 정말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게 맞는가.....

그런 불안감이 들 무렵 만난 책이다. 

흔들리는 내 마음을 잘 잡아줬다. 무엇보다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다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직 잠재의식을 바꾸려고 아무것도 실행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나처럼 하면서도 의심이 드는 사람들도 모두 읽으면 좋을 책 같다. 


한마디 한마디 나의 가슴을 울리기 했던 글들을 모아본다.


잠재의식은 시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재의식은 오직 현재만을 생각한다.

"나는 언젠가 행복해질 거야"라는 말은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아"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 P24


문제는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하기 싫은 것만 하도록 강요하는 환경에 지냈을 가능성이 높다.

하기 싫은 것만 하면서 살다 보니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다. 이런 사람은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P67


"말과 상상력이 충돌하면 무조건 상상력이 이깁니다. 하지만 말과 상상력이 힘을 합치면 두 힘이 단순히

더해지지 않습니다. 이 둘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입니다. " - P80


우리가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우리는 점차

성공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우리가 실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더 큰 실패를 향해 다가갈 것이다. - P95

자신만의 상징물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 경험한

성공들을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P149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외모가 우리들의 잠재의식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놔두어서는 안 된다. - P152

우리들이 모든 것을 거저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성품이 있다. 그것은 감사하는 성품이다. - P169


"당신의 꿈이 얼마나 멀게 보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꿈은 당신 삶의 그 어떤 것보다

가까이에 있다. 당신이 꿈꾸는 것을 당신에게

가져다주는 모든 파워가 당신 안에 있기 때문이다. "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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