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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보따里에서 띄우는 행복편지 - 대장암 그후 11년...癌을 내편으로 만든 삶
홍헌표 지음 / 힐러넷 / 2020년 6월
평점 :
웃음보따里 이장님인 저자는 50대 중반에 접어든 자신의 삶을 2008년 9월을 기점으로 암전암후(癌前癌後)로 나눕니다.
조선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던 2008년 9월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홍헌표님은,
2012년 암 투병 체험을 에세이로 엮은 ‘나는 암이 고맙다’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2017년 4월 ‘몸맘건강 네트워크’를 모토로 하는 힐러넷(Healernet)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만들고, 지난 2월 환우들이 언제든 쉽게 가져가 활용할 수 있는 암⋅건강 정보의 창고를 만들고자하는 목적으로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CancerAnswer>를 창간했습니다.
암이 아니었다면 가지 않았을 길, 암 후 제2의 삶을 더욱 더 찬란하게 뽐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2008년 암 수술 이후 저자의 달라진 삶과 암환자 치유 프로그램 진행, 건강 강의 등을 하면서 그 일상과 생각들을 쓴 글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암을 제대로 알고 대처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절대 암에게 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누군가는 암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지만, 누군가는 암에 걸려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맞이합니다.
어떻게 같은 암인데, 이토록 결과가 다를 수 있을까요?
그 비밀은 책 안에 담겨있습니다.
2019년 12월 31일 정년퇴직을 하시자마자 청천벽력처럼 맞닥뜨린 2020년 1월 3일 뇌종양 진단.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질이라는 4급 교모세포종을 진단 받은 아빠를 어떻게든 반드시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며 투병계획을 세우고, 실천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웃음보따리에서 띄우는 행복편지’, 이 책은 아빠의 투병계획을 손수 세우며 갖고 있었던 저의 확고한 투병철학을 그대로 담아놓은 듯해서 책을 펼친 순간부터 덮는 그 순간까지 전율이 일었습니다.
암으로 투병중이신 환우 본인이나 그 가족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강력 하게 추천 드립니다. 꼭 읽으시고, 책에서 말해주는 조언으로 암투병의 기본 마인드와 치료 계획의 큰 틀을 잡으시고 암 투병을 시작하세요. 열심히 지키신다면 반드시 암을 이기고 웃으며 ‘암이 고맙다’라고 말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너무 좋은 책이라, 부족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책 리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암투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제 마음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순간이었다고 회고할 수 있는 암 투병이 되기를 진심으로 간절하게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https://youtu.be/vaRdYzqfN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