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부터의 귀환으로 좋은 인상을 갔고 있던 동 작가의 책이라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평소에 썼다던 지적이면서도 흥미를 줄 수 있는 그런 글들이 아니라 그런 글들이 어떻게 나오느냐.. 혹은 지금껏 어떤 책을 읽어왔고..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느냐.. 사무실로 이용하는 서재가 어떻고.. 하는 신변잡기적인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글쓴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지만 그가 썼다던 뇌에 관한 이야기라던가(우주로부터의 귀환처럼..) 그의 독서보다는 엄청난 독서력과 취재의 결과물을 접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