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주노초 색깔 예쁘지 - 베이비 에디슨 교육 프로그램 2
네티즌그룹 기획팀 기획 / Edison Book(에디슨북)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 빨간 파브리카가 왜 울어?'
'응 친구들이 안놀아줘서 슬퍼서 우는거야.'
'엄마, 사과 이빨은 어디갔어?'
'그러게 사과는 이빨이 없네. 꼴딱 삼켰나봐. 딱딱해서 어쩐데'
'아이고, 어쩐데.'
제법 인상까지 써가며 걱정합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하는 일이 밤사이 파브리카 책이 어딜 간건 아닌지 찾아 달라고 떼를 쓰는게 큰놈의 하루 일괍니다. 읽고 또 읽고, 묻고 또 묻고. 동생이 만지기라도 할라치면 난리가 납니다. 36개월된 큰놈보다는 10개월이 된 작은 놈이 더 잘보지 않을까 싶어 산 건데.

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하기 충분한 원색이며 수퍼에서 집에서 흔히 보아온 눈에 익은 과일들이 자기처럼 친구도 있고 미끄럼도 타고 그네도 탄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에겐 많은 상상력을 길러주기에 충분합니다. 사과를 보면 재빨리 책을 들고와서는 그렇게 만들어 보라고 합니다. 딸기를 보면 뽀뽀를 시킨다고 쪼물거리고 있지요. 글자를 가르치거나 숫자를 가르치는 것보다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데는 몇배는 좋은 놀이지요.

함께 샀던 '사과가 쿵' 책보다 훨씬 좋아 합니다. 유난히 동물들을 좋아해서 동물그림이 많길래 샀는데. 덩달아 작은 놈 눈에도 색깔이 자극적인가 늘 그책만 탐내고 뺏으려드니 집이 더 시끄러워진 샘입니다. 단점이라면 글씨가 너무 작아요. 조금만 더 크다면 엄마가 손을 가르키면서 과일 이름도 알려줄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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