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한국형 장사의 神 장사의 신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형 장사의 신, 그보다 먼저 출간된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우노 다카시의 책을 보고 난 후라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컸던 것 같다.

저자 유진을 소개하는 글에선 그의 눈에 띄면 식당은 대박이 난다로 시작하여 유명 외식업체들이 그를 모셔가기 위해 무진장 애를 쓴다는 이야기,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틀면 나온다고 해서 수도꼭지란 별명이 있다는 이야기등 나로서는 저자를 너무 치켜세우는 것이 아닌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도 역시나 < <저자>을 풀면 그대로 가문의 비법이 되고,절대 망할 수 없는 치명적인 장사 비기가 된다 장사를 준비한다면 무조건, 무조건 경청하라!>로 무조건을 두번씩이나 써가며 굉장히 자신만만한 혹은 기고만장한? 태도로 이 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얼마 전 경제신문을 통해, 음식장사가 3년 안에 문을 닫는 곳이 10곳 중 7곳 정도라고 했던 글을 본 적이 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하지만 결코 생각만큼 녹녹하지 않은 것이 음식장사이며 아침 혹은 새벽부터 재료준비에 늦은 시각까지 영업을 해야 하는 고된 일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 나의 인식 때문인지 그런 과장된? 표현들이 조금은 껄끄럽게 다가오기도 했다.

어디 한번 얼마나 대단한 비법들이 있는지 오기가 생겨 이 책을 펼쳐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컨설팅 한 가게의 이야기부터 장사비법 등을 이야기한다.

또한 컬럼리스트여서인지 음식의 맛에 대한 표현도 다양하고 섬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책의 많은 부분을 맛에 대한 표현들이 차지해버려 장사비법에 관한 이야기에 벗어난 것 같아 아쉬웠다.

대박 맛집의 성공 비결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무릅을 탁!하고 칠만한 기발한 아이디어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최고 품질의 재료를 써야 한다던지, 계절특선 메뉴로 승부를 보라는 이야기라던지 현금이 돌게 하라라던지 등.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도 비법에 포함되었다.

이 책을 읽고 무언가 대박의 비법을 찾으려고 한 내 잘못일지도 모르겠다. 너무 큰 기대를 해서 인걸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출판사서평대로 절대로 망할 수 없는 장사 비기 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타일리시
바비 토머스 지음, 이상미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스타일은 우리가 언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스타일은 우리가 입는 옷으로 표현하는 단어의 구조이며, 사람들에게 우리를 각인시키는 첫번째 요소다

                                                       < p15 프롤로그중에서 >

 

자신감 넘치는 여성이 미소 짓고 있는 표지, 새하얗고 반질반질한 속지, 컬러로 된 모든 그림과 사진들, 책에 대한 첫 느낌이 좋았다.

얼마 전부터 남편은 굉장히 스타일이 좋아졌다. 늦은 나이에 회사에 취직하면서 자신보다 최고 10살이 어린 동기들과 지내다 보니, 스타일에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스키니진을 소화할 만큼 슬림하게 살도 빼고,파마도 하고,컬러풀한 팬츠도 입는 등 스타일이 완전히 변했다. 그로 인해 자신을 어려워하던 동기들도 차츰 말을 걸고, 스타일에 대한 화제거리가 생겨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단다. 또 자신의 스타일 변화로 인해, 주변의 남자동료들도 조금씩 스타일이 변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런 남편은 전보다 더욱 활기차고 자신감 넘쳐 보였다.

 스타일이란 단지 자기 표현이라고만 생각했던 나는 이 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타일은 자기의 개성표현일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자신감형성에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인지. 나도 그런 신랑의 변화에 자극을 받아 스타일의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스타일을 따라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 검증된 스타일을 찾아봐야 하는 건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또한 그것이 과연 내가 한다고 어울리기는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혼란스럽던 내게 마침 이 책은 희소식 같았다.

 

크게 두 파트로 이루어진 이 책은, 첫 파트에서는 왜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 두 번째 파트에서는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처음부터 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먼저 들여다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주장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책 중간중간 스타일 세션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던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연예인이나 어떤 특정인이 자신의 아름다움과 스타일을 소개하는 책이 아닌, 독자 자신만의 스타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인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보람을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긍정적인 사람의 힘 - 신뢰받는 사람을 만드는 습관
시모다이라 구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토네이도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누구나 몇 번쯤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주변에 의사소통에 탁월한 사람들을 보면, 내가 갖지 못한 능력에 질투심과 부러움을 동시에 느낀다.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의사소통을 그 누구 못지 않게 중요시 생각하는데도 왜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 것일까?

타인과의 관계가 쉽사리 나아지지 않는다거나. 항상 비슷한 문제로 마찰이 생길 때 늘 갖는 의문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태도로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좋은 것일까? 조금이나마 이 책에서 해결책을 찾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의 저자, 시모다이라 구미코는 일본항공 승무원 근무경험과 매너와 접객교육을 하는 기업연수 강사, 대학강사와, 일본교류분석협회 교수이자 이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강의를 통해, 긍정적인 말의 힘, 언어습관을 바꾸면 인간관계와 삶의 질 전반이 달라질 수 있음을 설파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이론보다는 실질적인 소통의 기술, 언어스킬

등을 알려줄 것 같은 기대감에 이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 책 표지에 나온 신뢰받는 사람을 만드는 습관 이라는 말을 곰곰이 생각 해 보게 된다.

과연 그 습관이 무엇일까?

화려한 언변, 자신감 넘치는 태도 등 만은 아닐 것이다.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자신이 의도한 바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오해를 사고 마찰이 생긴다.

그런 문제를 시각과 언행을 달리하면 인간관계가 변화할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나와 타인 상호간의 심리적 관계 속에서 내가 타인에게 건네는 모든 일련의 행동과 태도를 가리켜 대인관계 스킬, 그것을 심리학적 용어인 스트로크(stroke) 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스트로크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네 단계의 훈련을 소개한다.

네 파트 중, 첫 번째 파트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두 번째 파트는 실제 스트로크를 주고받는 훈련을, 세 번째 파트는 경청에 대해, 마지막으로는 대화요령, 화제 찾기, 발음연습 등 기술적인 훈련방법을 소개한다.

중간중간 예시 된 대화문 이라던지, 삽화된 표를 보면서 책 내용이 결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저자는 평소에 쓰는 말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말보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언어를 쓰도록 노력하고자 다짐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 - 관계가 불안한 당신에게 꼭 필요한 69가지 처방
김은성 지음 / 영림카디널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의 내 마음이 꼭 그랬다.

.나는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 이 책 제목처럼 말이다.

어렸을 때엔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졸업 후 사회생활에선 동료, 상사와의 관계를 거치며, 수많은 인간 관계가 내가 마음먹을 것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 속엔 무언가,, 관계가 불안한 나를 위한 처방이 들어있을 것만 같았다.

 

아나운서인 줄만 알고 있었던 저자는 삼성경제 연구소 SERI CEO 강사이자. 스피치,소통, 프레젠테이션의 전문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심리학자가 아닌, 아나운서 출신인 저자 김은성이 말하는 소통의 방법이 궁금해졌다.

 

69가지 짤막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은 나와의 소통을 이야기 하고, 두 번째는 상대방과의 소통, 마지막은 매력, 스피치, 설득, 질문, 갈등, 토론 등의 기술에 대해 나와 있다.

이 책이 주는 핵심 메시지는 관계에 있어 진심으로 나를 보고,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사례와 에피소드, 명언 등을 통해 독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했다.

인간관계에서 무엇보다 먼저 중요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내 자신부터 챙기는 것이다.

인간관계, 소통하면 타인과의 관계만은 생각했었는데, 자기자신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가 말하는 자기 챙김 파트에서 유독 내게 인상 깊었던 내용은 불안의 파도 다루기 였다. 불안은 임박한 위험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이다. 불안이 극대화되는 이유는 모호한 상황, 불확실성, 정보의 부재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불안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존감은 점점 회손 된다. 자기를 가두고 망치는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 불안과 자존감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불안한 요소를 줄이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나와의 소통에 핵심요소가 되는 것이다.

상대 챙김, 상대방과의 소통 파트에서는 공감, 상대방의 상황과 입장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통의 기술 파트에서는 나만의 언어로 말하는 방법,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법, 대화할 때 지켜야 할 것 실제 소통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눈물 흘리지만 사람에게서 다시 힘을 얻는다

이 책은 관계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먼저 자기 챙김에 대해 배우고 아울러 상대방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법, 소통의 기술 등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머니 이야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강신주 옮김, 조선경 그림 / 북하우스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신의 선물'의 메인 테마 도서인 '어머니 이야기'

처음 접했을 때 그림과 이야기가 주는 슬픔과 모성애의 임팩트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했다.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등 동화작가라고만 알고 있었던 안데르센은 사실 동화는 그의 작품 중 일부라고 한다.

처음 이 동화를 읽어보고 나니, 안데르센의 생애에 대해서도 더욱 궁금해졌다.

그래서 안데르센에 관한 글을 찾아보다 평론가의 글을 보게 되었다.

<비록 동화작가로써 불멸의 명성을 얻기는 했지만, 동화는 안데르센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일부분에 불과했다. 그는 시와 소설, 기행문과 희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고, 특히 극작가로 성공하길 원했지만 평생 뜻을 이루진 못했다  -중략- "내가 쓴 이야기들은 어린이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은 단지 내 이야기의 표면만 이해할 수 있으며, 어른이 되어서야 온전히 내 작품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박중서 >

이 글을 읽고 나니 안데르센이 꼭 아이들을 위해서만 동화를 쓴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죽음'이 사랑하는 아들을 데려가 버려, 아들을 다시 찾아오려고 하는 어머니의 험난한 여정. 가시덤불을 끌어안으며 피투성이가 되기도, 강물에 두 눈을 내어주기도. 모성애란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하게 만든다 과연 그 무엇이 모성애와 견주어 대적이 되겠는가?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

이 동화를 읽고 나니 원빈, 김혜자 주연의 영화 마더가 떠오른다.

극중 아들(원빈)을 위해서라면 무서울 것도 못할 것도 없는, 때론 섬뜩하기도 하고 절박하기도 한 어머니(김혜자)의 모습이 이 동화 속 어머니의 모습과 닮아있다. 

엄마에게 자식은 온 세상이다. 세상의 전부다.

자식을 위해선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내어놓는 어머니

자식이 아프면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더 낫다고 말하는 어머니, 이 모든 것이 어머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어머니 이야기>는 어른들이 읽어보면 더 심오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