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은 어두운 곳이지만 가고자 하는 곳에 이르게 하는 지름길!!

행복한 고물상
이철환 지음, 유기훈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연탄길"의 감동을 느끼고 싶은가?? 그럼 "행복한 고물상"을 펼쳐라. 따스하고 아름다운 유년의 기억들을 통해 독자들을 눈물로 감동시킨다. 물질적으로 충분하지만 정신적으로 빈약한 우리에게 따뜻함, 참을성, 용서하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이다.

당신은 어떠한 함정에 빠져 있는가?

생각의 함정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지배하는가
자카리 쇼어 지음, 임옥희 옮김 / 에코의서재 / 2009년 9월

 노출불안, 원인혼란, 평면적인 관점, 만병통치주의, 정태적집착, 거울이미지, 정보집착증... 

이 많은 생각의 함정은 난 군 생활을 하면서 겪었다. 다음과 같은 말 한마디로...  
"하급기수는 맞아야 정신차린다."
---> 이는 중간기수(하급기수를 관리하는 기수)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란 불안 심리 : 노출불안
       하급기수가 정신 못 차리는 이유가 맞지 않아서?? : 원인혼란(적응기간이라 군 문화가 어색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발언)
       악습을 버리지 못한 발언 : 만병통치주의(옛 법칙을 답습하는 수준.)
       말로써 사람을 대하는 군 문화 거부 : 정태적집착, 평면적인 관점 

이처럼 한마디 속에도 수 많은 함정이 존재한다. 의식하고 있다면 당장에 고쳐라.

[100자평] 생각의 함정

생각의 함정 - 무엇이 우리의 판단을 지배하는가
자카리 쇼어 지음, 임옥희 옮김 / 에코의서재 / 2009년 9월

역사적 사건을 되돌아보며 우리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생각의 함정을 일깨운다!!

그의 헌신은 바람직한 선택이었을까?

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ㅣ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모녀가 저지른 살인(야스코와 미사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른 남자(이시가미). 오직 사랑을 위해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그에게 모녀의 등장은 활력소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은혜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을 희생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비록 마지막에 야스코가 자수하는 장면이 있게 되지만... 그래서 야스코의 행복(구도와의 결혼)을 위한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지만...  
 "선입견의 맹점" 을 이용한 이시가미의 위장전술. 전제가 잘못되면 수사의 방향은 바뀔 수 밖에 없다. 형사 구사나기와 친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의 추리도 재미 있게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반부에 야스코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이시가미 덕분에 경찰의 손에 벗어날 수 있게 되었지만, 왜??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 평생을 구속할 목적일까? 그렇다면 전 남편 도미가시와 다를것이 없지 않는가??' 비록 마지막에 그녀는 모든 것을 알게 되지만... 그렇다면 이시가미가 보여준 희생정신은 위대하다고 볼 수 있을까?? 당신은 남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할 수 있는가?? 단지 이웃이었을 뿐인데... 그의 행동은 소름끼칠 정도다. 그리고 이시가미의 방법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범죄사실을 은폐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을까?? 정당방위가 인정될 수도 있는 문제인데..  

[100자평] 굿바이! 명왕성

굿바이! 명왕성
권정현 지음 / 문이당 / 2009년 3월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을 통해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듦으로써 진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