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
이지혜 지음 / 쉿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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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어도, 생각을 다르게 하거나 시각을 조금만 틀어도 삶은 달라보인다. 글쓴이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다.

 

평범치 않은 생각 중 공감되는 글귀를 소개하고자 한다.

불편한 것이 좋아 -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면 나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으니깐.

멋진 바보 되기 - 나도 때론 나를 감추고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싶다. 멋진 바보가 되는 일.
20분만 - '아픔'이란 이름으로 찾아오는 일도 사실은 아픔이 아닐 수도 있는 법. 어때? 서서히 밝아지지?
비례관계 대처법 - 1. 간절하게 기다리되 그 '순간'을 즐길 것 2. 마음 속에 담아두는 법을 배울 것(날 기쁘게, 설레게, 행복하게 만들었던 모든 건 지나간다. 하지만 마음속에선 영원하다는 걸 기억하자).

따라걷기 - 나만의 감동을 찾아야 한다.

화려한 사람이 되는 법 - 어쩌면 꿈을 이루는 것보다 꿈을 이루고 난 후가 더 힘들다는 것을.
후 - 또 다른 것에 추억이 있는 사람을 보며 그 추억에 감동한다.
애드리브 선물 - 늘 행복을 주는 순간은 익숙하고 편안한 기쁨을 준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피하려다 맞아버린 소나기는 비 맞는 기분의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미안 - 내 감정을 난기 전에 내 옆에서 내 감정을 나눠주는 사람의 감정을 먼저 나눠야 한다. 그래야 내 감정이 오롯이 우리의 감정이 되니까.
마음 놓기 - "잘 지내? 문득 생각나서 보내." 등으로 안부 묻기.
평범한 안부 - '사람'을 만나 진정한 '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 내게 다가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등대 - '나만' 웃는 외로운 미래가 아니라, 한 명이라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미래가 있어 행복하다.
그대들 세어보기 - 기억 속에서 아예 잊어버린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고통스러운 기억이 아니라면 모두 추억으로 남게 된다.
사람이 사랑이다. - 사람이 전부인 우리. 사람 때문에 울고 웃고 상처받으면서 자라는 게 사람이다. 또 추억을 하나 둘 꺼내 그 사람과 추억을 먹고 사는 게 사람이고.
공간의 미학 - 내가 무슴코 들린 공간이 모두 소중한 이유는 어디에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물과 기름이 만나면 - 물과 기름이 만나 만들어지는 경계는 물과 기름의 색깔을 더 돋보이게 해준다.
필요충분조건 - 왜 항상 거기 있어야 하는지 이젠 알 것 같다. 나를 대변하는 것들이기에 필요충분조건임을. 나.에.겐.네.가.그.래.

숨길 수 없어요. - 머리가 잊어도, 가슴이 버려도 또 다른 방식으로 널 기억하는 내가 있다는 것을.

선을 넘다. - '마음의 선'을 넘어버리면 상대방에게 되레 상처가 되거든.

공유 - 사랑, 합집합 원소가 열 개여도 부럽지 않다. 교집합 원소가 단 하나만 있어도 거대한 합집합만한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차 한잔 - 티백이 가르쳐준 것, 살살 담그고 은은한 맛을 낸 뒤에 깊은 익숙함을 주는 것, 그게 사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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