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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사람 낮은 사람 - 한국사회의 계층을 말한다 ㅣ 사회학 르네상스 2
홍두승 지음 / 동아시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평등한 사회는 있을까? 없다. 모두 불평등하다.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불평등한 정도는 심할 것이다.
책 <높은 사람 낮은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계층현상을 소개한다. 용어가 등장하지만 그리 딱딱하진 않다. 구별짓기의 사회학/양극화와 중산층의 허와 실/지는 직업, 뜨는 직업/자영업주인가 임금근로자인가/동네슈퍼, 어디로 가야 하나/개천에서 용 나나/그들만의 사회,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빈곤, 누구의 책임인가/달동네에서 중산층 마을로/우리나라 농어민, 어디쯤 가고 있나/다른 얼굴, 다른 문화. 이렇게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독립적인 내용이므로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사진과 수치 등을 제시하여 보기 편한 점도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대책이 속된 말로 뻔한 말이다. 즉,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러한 느낌이랄까...
반대로 해석하면 그만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을 의미할 것이니...
불평등이 없는 세상보다는 사람들이 그러한 느낌을 덜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 지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