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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마술 같은 구성.
의사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마크, 일탈행위로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앨리슨, 복수를 위해 거리를 헤매는 소녀 에비, 끔찍한 기억을 떨치지 못하는 커너... 이들은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족쇄'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두려움과 불안함에 사로 잡혀 있다. 이를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독자는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 (등장인물과의 감정이입을 통해서) 특히 커나가 보여준 역할극 심리치료는 섬뜩할 정도로 재미 있었다.
'미래는 과거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 앙드레 말로
'행복해지려면 불행을 감수해야 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어떻게든 불행을 피하기 위해 애서서는 안된다. 그보다는 어떻게, 누구로 인해 불행을 극복할 수 있을 지 찾아봐야 한다. - 보리스 시룰 니크.
"'아직은 때가 아니야' 그 다음에는 '이미 너무 늦었어'라고 말하다 보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다 지나간다." - 구스타프 플로베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미래가 우리 안에 살고 있을 때가 많다. 우리가 거짓말이가 생각하고 내뱉은 말들이 사실은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때도 있다. - 마르셀 프루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