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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권대웅 지음, 바른손 그림 / 홍익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일상의 것들을 통해 작가의 생각을 따뜻하게 표현한다...
하루의 시간(오늘 하루는 내 생애의 축소판.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잠잘 때까지 하루 종일 행복과 희망을 말하는 사람, 그게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희망(행복과 희망은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언제나 행복과 희망만을 말하며 하얗게 웃는 사람, 그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꿈(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늘 하루 해피 바이러스를 맘껏 퍼주고 싶습니다.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그게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행복(오늘 또 내일 하루, 그렇게 매일매일 예쁘게 살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마음을 가진 사람, 그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으로 나뉜 내용에서 다음 것들이 인상 깊었다.
'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거야' 당신이 마음의 기로에 서 있을 때, 네 마음의 나침반이 향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그 길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다.
사랑...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것... "넌 날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싶다. "너무 커서 한 번에 볼 수 없을만큼"이라고...
나무를 보면 인간관계가 떠오른다. 봄에 태어난 나무는 시간이 흘러 나뭇잎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하지만 영원히 가지 못한다.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 나뭇잎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나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헤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만남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떨어진 나뭇잎이 거름이 되어 다음 해에 또 다른 나뭇잎을 열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 하지만 슬퍼하지 마라. 이별 뒤에는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빗소리를 들어봤는가?? 내리는 비들은 어디에 부딪히는가에 따라 소리와 음향과 질이 달라진다. 인생도 그러하다. 어느 곳에서 누군가와 부딪히는가에 따라 삶의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리지... 같이 꼭 붙어 살지만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사는 나무...
이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우리'라고 표현하고 싶다.(하나+하나=> '둘'이 아니라 '우리'다)
혼자...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함께 있으면 함께 하는 시간만 존재하지만, 혼자 있으면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과 자기만의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