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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 독해 1
남궁민 외 지음 / 동아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국어 독해는 늘 준비한다고 해도 어렵고 또 힘든 과목인것 같아요. 다행이 책을 즐겨 읽어서 독해지문을 그리 어려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글을 읽는 것과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는 것 사이에는 또 큰 차이가 있겠죠. 요즘 각 출판사별로 비문학 독해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비문학 지문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고는 있던 찰라에 동아출판사의 문학독해 문제집인 빠작을 만나봤어요.
중학국어 시리즈인 빠작은 비문학 독해, 문학독해, 어휘, 그리고 문법 교재로 레벨별로 잘 나눠져 있네요. 특히 대부분의 문제집이 비문학 독해인데 반해 문학독해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바로 문학작품이 나와서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구요. 처음 소설파트를 들어가는데 소설에 대한 기본 개념을 4페이지에 걸쳐 아주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소설의 개념과 특성이 뭔지, 구성단계는 어떠한지, 소설적 인물을 표현하는 방법은 뭔지등등 아이가 소설의 개념을 정리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초등수준의 독해문제집에는 이런 개념설명이 없었는데 빠작에는 있는 걸 보고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겠다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그리고 개념이해를 한후 소설 01 소나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바로 지문과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구요. 소나기의 전체 줄거리가 잘 표현되어 있구요. 시험에 꼭 나오는 핵심장면은 일러스트가 들어있어 아이가 집중해서 읽기에 너무 좋다고 합니다.

그 후에 지문이 나오고 독해 문제들이 9문제 쭉 나옵니다. 단지 한페이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나기 소설에 대해 총 3번의 지문이 나오고 오른쪽에 문제가 나와서 전체적으로 소설을 이해하고 확인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또한 어려운 어휘는 작게나마 옆쪽에 정리가 되어 있어 글을 읽어나가면서도 도움이 되네요.
개념플러스 파트가 있어서 다양한 용어의 개념들도 정리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속담과 한자성어들도 종종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스스로 공부하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빠작을 통해서 가장 고마웠던 점은, 이 문제집을 풀면서 오히려 소설 전체를 읽어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전체 소설을 읽고 싶다고 해서 바로 바로 소설 전체를 읽었답니다. 단순히 문제집만으로 끝나지 않고 독서로 이어질수 있는 좋은 책임을 실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