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덮었을 땐 ‘이 책이 왜 명작이지?‘ 의아했다. 그러나 매일 문득 개츠비가 생각났다. 어떨때는 개츠비의 마지막이 어떨때는 데이지가 어떨때는 개츠비의 장례식이 어떨때는 개츠비의 파티가.. 그제서야 난 이 책의 가치를 눈치챘다.. 이야기는 지독히 단순하다.. 그러나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묵직했다.. 그걸 알아차리는 사람들에게는 가슴에 싸한 아픔을 남긴다..
아..알랭 드 보통 왜 이렇게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고 대답은 두리실에 피상적인지..수치로 문제를 얘기하는 걸 싫어하는 입장이라는 건 이해가지만.. 실제 예시를 하나정도는 들이밀어야 청중도 독자도 이해할 수 있을텐데..무슨 교과서적인 철학만 들이미니.. 그 외에는 좋은 책..알랭드보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좋았겠다.
재밌었다. 스캐일이 크지도 않은데 뒷내용이 반전이 궁금해서 얼른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었다. 근데 모든 책에서 느끼지만 여자캐릭터를 소비하는 방식이 너무 아재다. 그리고 서술을 이유현 형사가 이끌어가는데 개인적으로 이유현 형사의 성격이 매력없더고 생각해서 지루하다.. 캐릭터들이 너무 평면적이고 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