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 포드라고 했다가 포드씨라고 했다가 뭐하자는 건지? 주술도 안 맞는 문장이 있어서 어려운 문장도 아닌데 다시 읽음. 소설 자체는 꽤 흥미로웠는데 예전 소설이라 그런지 스토리 전개가 올바라서 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 서문처럼 악당 포드는 정말 끝내주게 무섭다. 인정. 진짜 악 그 자체인 느낌.
최신책이여서 좋았다. 2019년 초반 얘기들이 나오니까 공감도 가고 현재 대한민국을 잘 파악하게 도와준다. 사회학자셔서 통계나 실험결과들을 많이 제시해줘서 이해도 쉽고 직관적으로 와닿았다. 별로였던점은 젠더부분이다. 남작가여서 그런지 2030 남성을 이해해줘야한다는 부분이 심적으로 와닿지 않았음.
사실 작가님 세대가 아니여서 시대적 배경이 이해가 안 간다. 그럼에도 사소한 일상을 잡아내 묘사하는 아름다운 문장들에 오직 감탄뿐이었다. 깊게 이해할 수 있으면 더 좋을 소설집인데 그러지 못하는 내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