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습관 - 도리스 레싱 단편선
도리스 레싱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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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실로 가다>가 여성주의적인 면모가 강했다면 <사랑하는 습관>은 전후 사회를 조명하는 면이 더 크다. 레싱은 주제를 전면에 잘 내세우지 않는 작가라고 전작에서도 느꼈는데 이 책은 더하다. 같은 문화를 공유한 이들만 느낄 수 있는 맥락이 가득한 듯 싶어, 잘 몰라서 아쉽다. 그래도 적어도 여성 연대의 중요성이나 전쟁의 끔찍함을 비판하는 메시지는 수신완료..★ 마지막 단편은 인상깊다. 종전 6년 후 전쟁특수로 잘 먹고 잘사는 독일이 배경인데 일본 생각도 나고 기분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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