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숙한 국가 - 국가를 바라보는 젊은 중국 지식인의 반성적 사유
쉬즈위안 지음, 김태성 옮김 / 이봄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책은 제법 젊은 중국의 작가 '쉬즈위안'의 대표작이다. 조선일보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는, '예전에 이런 책을 냈다면 사형을 당했을 것'이라 표현했는데 역시나 중국 본토에서는 이 책을 구할 수도 읽을 수가 없다고 한다.
 
궁금했다. 40대의 젊은 지식인이자 새로운 세대의 지식인인 그가 자신의 국가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관해 말이다. 게다가 그가 속해있는 국가는 종잡을 수 없는 '중국'이 아닌가?
그는 중국의 국민으로서 날카롭게 자국을 분석한다. 중국 정부가 싫어할 법한 말도 서슴지 않는다.
 
자신이 속해있는 근100년의 역사를 통해 바라본 중국의 이야기는, 바다건너 나같은 독자에게도 많은 인사이트를 줬다. 예전에 유시민 작가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재밌게 읽을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중국판이라 할 법하다.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국가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그리고 도저히 이성적으론 이해되지 않는 '중국'이라는 국가를 파악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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