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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3가지 이유

◆ 가시적으로 느껴지는 이상 기후와 우리의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책

◆ 차갑게 얼어붙은 사람들의 냉정함과 우리가 지켜야 할 따뜻함을 말해주는 책

◆ 삶이 지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기운을 주는 책


SF보다 / 문학과지성사

2023.04.26 / 232P

'SF보다'는 문학과지성사 출판사에서 새롭게 기획한 한국 SF 단편 소설집이다.

'얼음'을 주제로 총 6편의 작품이 수록되어있다.

6명의 작가들의 독특한 문체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가볍지만 알찬 SF 단편집이다.

얼어붙은 이야기 -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다

곽재식 작가


곽재식 작가의 <얼어붙은 이야기>는 한 남자가 생사귀라는 외계생명체를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다. 남자가 근무하던 제 6조사실은 아이스크림 회사와의 뇌물 사건으로 인해 내부 분열이 발생했다. 그는 ‘아이스 때리기’를 피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치다 생사귀라는 요상한 외계 종족을 마주하게 된다.

얼떨결에 목숨을 건지게 된 남자는 자신에게 사고가 발생하기까지 자초지종을 생사귀에게 말하게 된다. 겨우 자신 하나를 살리는 데 어마어마한 등가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생사귀는 정말로 당신이 그럴만한 존재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한다.

죽을 때를 앞두고 누가 당신을 살려주겠다는데 ‘난 그냥 죽겠소’ 할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남자도 그러했다. 남자는 생사귀에게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시간과 공간이 뭔지 답해달라 부탁한다. 생사귀는 친절하게 답을 알려준다. 이게 <얼어붙은 이야기>의 결말이다.

우리의 시간과 공간은 너무 고달프다. 수십억 명이 어깨를 부딪히며 살아가고 그 안에서 내부는 분열하고, 또 쫓고 쫓기고… 생사귀의 말에 따르면, 그런 고달픈 인생을 살리기 위해 은하계 몇 개를 희생해야 한다고 한다. 딱 그만큼의 원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면 우리 인생은 무한한 우주의 은하계 몇 개와 맞먹는 귀중한 것이다. 아무튼 생사귀의 말에 따르면 그러하다.

이 소설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 또한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게 다 무슨 짓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의 등장인물임을 깨달을 수 있을까. 그리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은하계 몇 개와 맞먹는 삶이니까.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게 다 무슨 짓인지도 정확히 안다.

나는 소설의 등장인물이다.

7P

얼음을 씹다 - 무거운 현실을 미래의 시선에서 바라보다

남유하


남유하 작가님의 <얼음을 씹다>는 제목에 충실한 소설이다. 우리가 먹는 카페 아메리카노 안의 얼음. 와그작 씹을 수 있는 얼음. 씹어도 죄책감이나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되는 얼음. 어쩌면 그런 보통의 얼음은, 먼 훗날 제트 기류같은 존재가 될지도 모르겠다.

지구는 120년 동안 다시 빙하기가 시작되었고 혹한에 황폐화된 세계는 기이한 장례 풍습과 법례를 규정한다. 죽은 인간을 언덕에 매달아 말리고 시체를 가족이 먹는다. 온기는 부유한 자들의 특권이 되었다.

유리아는 남편에 이어 자신의 딸까지 시어머니에게 먹힐까 두려워 이미 죽은 딸을 데리고 도망친다. 죽은 인간은 씹어먹히는 음식이다. 시체 사냥꾼과 인육 중독자들이 차마 가족들이 먹지 못한 그 시체를 대신 채가기도 한다. 결국 딸의 시체를 먹지 않은 죄로 수감된 유리아는 굶주림이라는 고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딸을 먹는다. 가족을 먹을 수밖에 없는 세상이 올 수도 있구나. 괴물이 되라고 윽박지르는 세계에서 괴물이 되지 않을 자 있을까?

'얼음을 씹다'를 읽으며 현재 모순된 사회 법규와 불평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권을 가진 자들이나 죄책감이 없는 자들은 너무나 당당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 또한 우리의 정신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허기와 갈증. 갈증과 허기.

두 개의 서로 다른 고통이 중첩되어 내 정신을 갉아먹는다.

95P

귓속의 세입자 - 뜨겁게,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박문영


박문영 작가님의 <귓속의 세입자>는 귀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괴생명체와 해빈의 이야기다. 귓속의 세입자는 늘 외따로 다닌다. 누군가와 덩어리로 뭉쳐다니지 않는다. 이들은 과거 온기로 시작된 열기가 자신들의 문명을 파괴했기 때문에 생존한 동종들은 모두 한기를 유지하며 홀로 지낸다고 한다. 해빈도 그러고 싶은 사람이었다. 월드컵 4강으로 과열된 열기와 선수들과 응원단, 관중들. 해빈은 이 세상의 집단 의식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과열된 사람들 속에서 해빈은 피로를 느낄 뿐이다.

경기가 시작되고 점차 극적인 순간이 치닫자 귓속의 세입자는 위험함을 느끼고 시공간을 얼린다. 멈춰진 세상에서 해빈은 발악하는 선수들과 응원단의 얼굴을 본다. ‘사람은 사람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져야 살아갈 수 있’다는 말. 그 말을 해빈은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뜨겁고 터질 것 같은 열기. 그래야 살아갈 수 있다. ‘인간은 지성체가 아니’니까. 생존한 동존들이 한기를 유지한 체 살아가야만 하는 고등 지성체는 아니니까. 얼음 파편같았던 귓속의 세입자도 어느새 살얼음이 되어 녹아버렸다.

귓속의 세입자는 열기가 문명을 파괴한다고 했다. 그래서 개체는 늘 외롭게 한기를 유지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라는 종족은 뜨겁게,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이토록 뜨겁게 살아갈 때, 나와 타인을 사랑하게 된다.

지구가 더워질수록, 겨울이 추워진다.

처음에는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평균 기온이 상승할수록 겨울이 더 추운 이유는 남극과 기온차가 적어지기 때문이라 한다.

남극에서 오는 한기를 막아주는 제트 기류는 기온 차가 적어질수록 더 약해진다.

겨울에 남극의 냉기는 약해진 제트 기류를 뚫고 우리가 사는 곳까지 도달한다.

나로서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제트기류라는 생소한 자연 막이 나를 한기로부터 지켜주고 있었다는 것을 이십년 넘게 살고서야 깨달았다. 감사한 존재는 보이지 않다가 사라지고 나서야 소중해진다.

매번 슬픈 일이다.

이 세상이 얼어붙는다면, 혹은 너무 뜨거워 햇빛에 취약한 사람이 살아가지 못할 정도라면,

우린 그 안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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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섬 보림 창작 그림책
이진 지음, 한병호 그림 / 보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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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섬

이진 글/ 한병호 그림

여러분들은 섬에 가보신 적 있나요?

저는 제주도가 다인것 같은데 삼시세끼 같은 프로에 나오는 섬들을 보면 제가 사는 곳이랑은 다르게 섬만의 잔잔함과 경치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런 섬의 풍경들을 잘 그려낸 책이에요

보다보면 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섬이라는게 육지와 막혀있어서 마을 사람들과 더 정이 쌓이는게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점은 바다가 보인다는 것!!

남들은 기차나 차타고 멀리 바다구경하러 오지만 매일매일 그런 경치를 볼 수 있다니 부럽네요 ㅜㅜ

작가도 남해에 나로도라는 섬 출신이라고 해요!

어릴 때 뭍으로 이주했지만 섬에 대한 그리움이 강했다고 하는대요

지금은 풍경좋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고 해요

다시 섬사람으로 돌아간 것을 보면 섬에 대한 애착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섬마을의 집들과 친구들, 바다, 밤에 떠있는 별들과 몽돌이 정감있는 느낌으로 그려져 있어서

보다보니 제 마음도 편해지더라구용

가본적 없는 섬에 갔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이것이 바로 기억조작일까요? ㅋㅋ

기억이 조작될 만큼 섬의 느낌이 잘 와닿아요 ㅜㅜ

특히 일러스트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뻐서 눈이 자꾸만 가네요

아직 푸르스름한 새벽녘에 해가 떠오르는 장면 다들 살면서 본 적 있을거예요

특히 바다에 놀러가면 일출을 보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ㅠㅠ

아앗 이건 기억조작이 아닙니다 ㅋㅋㅋ

이 그림을 보면서 정말 제가 새벽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넓은 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노래방이나 피씨방같은 시설이 없는 섬에서는 자연이 곧 놀이터!

저도 어릴 때 시골에 살았는데 도시에 살았으면 어린시절 추억이 안 남았을 것 같아요

노래방가거나 한 때 유행했던 4dㅋㅋㅋㅋㅋ 타면서 놀러다닌 기억은 추억이 아니더라고요

친구들이랑 밭에서 뛰어놀고 흙놀이하던 순간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땐 나도 도시에서 이것저것 재밌는거 해보고싶다라고 생각했는데 크고 보니 시골에 대한 추억이 정말 소중하더라구요

아마 이 책을 쓴 작가님도 자라보니 섬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 많이 생각났을 것 같네요!

아련한 추억이여,,,,

섬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물고기들

따뜻하고 정감있는 그림을 통해 섬에 대한 추억을 전해주는 그림책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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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마리 개미 아트사이언스
요안나 제자크 지음, 이충호 옮김 / 보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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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마리 개미

요안나 제자크 지음/ 이충호 옮김

개미라는게 정말 익숙한 곤충인데 그만큼 다들 개미에 관한 기억들이 많지 않나요?

저는 어릴 때 개미굴을 찾던 기억이 있네용 ㅎㅎ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개미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유명한 <개미와 배짱이>때문에 개미는 뭔가 성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

물론 실제로도 엄청 성실한 곤충들이에요!

맨 첫장에 개미가 어떻게 일을 하는지 나오는데 읽어보니 신기한 사실들이 많더라구요 ㅋㅋ

1. 개미는 동료가 죽으면 집밖에 있는 공동묘지로 옮긴다.

2.여왕개미는 하루종일 방안에서 알을 낳는다.

3.개미는 엄격한 계급제도를 가지고 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일단 저는 여왕개미가 뭔지 모르고 제일 큰 개미가 여왕개미인 줄 알았는데 얘는 방안에서 알만 낳는다고 하니 잘 볼수 없겠어요 ㅋㅋ

그리고 여왕개미는 아무 일도 안하는 줄 알았는데 중요한 알낳기를 수행하고 있었네요!

이것 말고도 엄격한 계급제도를 가지고 있다니 ㅋㅋㅋㅋ

저렇게 조그만한 개미들 사이에서도 급이 나뉜다니 넘 웃기고 귀엽네요

이것도 본능이겠죠? ㅋㅋ

짠~~

땅속 개미굴과 개미들이 하는 일들이 요렇게 미로처럼 그려져 있답니당~

며칠전에 집 뒷마당에 개미들이 한줄로 떼지어 이동하던데 이사를 하는 걸까요?

열심히 사는 놈들이지만 징그럽다,,, ㅋㅋㅋㅋ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개미들만 나오는게 아니라 버섯이나 솔방울들과 다른 곤충들의 이야기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개미가 메인이지만 개미떼들이 이동하면서 만나는 자연 속 식물이나 곤충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구조라서 개미를 따라가 보면서 책을 읽어나가는 재미가 가득하네요 ㅋㅋ

어우 깜짝 놀랬져?

저도 놀랐어요 ^^

올빼미가 있는 나무에 올라가다니 그럼 먹히지 않을까요?ㅋㅋ

근데 저는 항상 궁금했던게 개미가 벽을 타고 올라가는게 신기하더라구용

그런데 개미는 아주 가벼워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고 해요!

가벼워서 벽을 더 잘탈 수 있나봐요~

이 페이지에서는 올빼미와 나방과 딱정벌레 친구들도 소개시켜 주고 있어요~

개미를 따라가며 자연 속 생물들에 대해서 알아가보는 책이라 귀엽고 재밌어요!!

개미의 천적과 다른 곤충들도 많이 나오니 꼭 책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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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는 어디에나 있지 아트사이언스
릴리 머레이 지음,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이한음 옮김 / 보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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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는 어디에나 있지

릴리 머레이 글/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이한음 옮김

고리파덕의 책방 편집을 안해놓으니 휑해보이는 이기분,,,

그래도 리뷰는 계속됩니다

이 책도 표지가 만져보면 볼록 튀어나와 있어 입체감이 있어요

이런거 너무 재밌어요 ㅋㅋ

벌레는 어디에나 있다. 맞는 말이에요,,,, 어디에나 있는 벌레,,

벌레중에는 기록 보유자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기록이냐!

사람들이 볼때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은 기록인데요 예를 들어 매미는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벌레라고 해요 ㅋㅋㅋㅋ

매미 요놈때문에 옛날에는 여름마다 시끄러워서 죽는 줄 알았는데 무려 록 음악 공연장이랑 맞먹는 소음이라고 하네요 후,,,,

다른 놈들도 많아요

말파리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나는 벌레라고 해요

이놈도 인간들이 볼때는 정말 짜증나는 존재예요 ㅜㅜ

가끔 저희 집에도 들어오는데 어찌나 빠른지 눈으로 좇아도 어느순간 휙- 사라졌다가 다시 앵~!!!!!!! 이러면서 나타나는데 잡을려면 일반 파리보다 난이도가 훨씬 올라간답니다...

하지만 잡을 때의 희열도 3배,,,

이런 기록은 제발 안가졌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벌레들의 조상님들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공룡이 살던 시절부터 함께 존재해온 벌레들은 과연 어떻게 생겼는지 오늘 처음 알게 되었어요

요즘 벌레들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희안하게 생긴 애들도 정말 많네요!

생존 끝판왕!

살기위해 견뎌,,,!

물고기들 중에 주변환경에 맞춰 몸을 변신하는 아이들처럼

벌레들도 생존을 위한 스킬이 장착되어 태어나는데요

그 스킬도 벌레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점!!

몰랐는데 무당벌레의 빨간색과 검은색은 자신을 먹으면 맛이 없을 거라고 포식자에게 경고하는 것이라 해요 ㅋㅋ

이건 왠지 귀여운데,,,,

어린 시절에는 무당벌레가 너무 예뻐서 일부로 보이면 잡아오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독이 있는 것들은 대체로 검은색과 빨간색이니 포식자들은 먹고 싶지 않겠네요 ㅋㅋ

방아벌레는 생존을 위해 죽은 척 하기라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마치 산에서 곰을 만났을 때 죽은 척 하는것과 비슷하네요!

발랑 드러누워서 죽은 척 하다가 딱 소리를 내면서 공중으로 튀어 올라 달아난다고 하는데 생각만 해도 극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동물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는데 제일 무서워 하는 것들이 튀어 오르는 것들이에요

바퀴벌레라던가,,,,,

청개구리라던가,,,,,

두꺼비라던가,,,,,

특히 개구리류는 질색팔색 ㅜㅜㅜ

방아벌레 튀어오르기 정말 극혐이네요 ㅜㅜ 제발 저 벌레는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해요 ㅋㅋㅋ

이러한 살아남기 위한 스킬 말고도 사냥을 위한 스킬도 많은데 거미가 먹이를 구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열대우림에 사는 벌레들이나 벌레들의 먹이 등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물고기는 어디에나 있지>를 리뷰할 때 안에 담긴 정보가 넘 많아서 다 리뷰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림책인데도 벌레에 대해 정말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어요

정말 오래살았네,,?

장수하는 벌레들

아까 벌레들의 조상님들도 나와있다고 말했는데 저희가 극혐하는 바선생님의 조상은 무려 1억 8,000만년 전에 나타났다고 하네요,,,

인간보다 더 빨리 나타난 건가요?

암튼 역사가 깊은 놈들이다 보니 더 극혐이네요

역사까지 길다니,,,, ㅜㅜ

두번째로 끔찍한 벼룩놈도 있어요

쥐라기에는 거대한 벼룩이 살았다고 해요

지금보다 10배는 컸다고 하는데 이 시대에 태어난 게 정말 다행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하루살이는 무려 곤충 중 최초로 난 곤충일지도 모른다고 해요!

그동안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대단한 벌레였어요

지금까지 책에 적힌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시켜 드렸는데요

책의 한페이지도 안되는 내용이라 직접 책을 보시면 제가 소개한 내용 외에도 엄청 많은 것들이 있어요!

그저 극혐이라 생각했던 벌레들이 나름 역사도 있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보니 역시 외모만으로 평가해선 안되겠죠? ㅋㅋ

벌레에 대해 알아보면서 이제껏 미워했던 벌레들을 조금은 이해하는 순간이였어요!

<벌레는 어디에나 있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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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어디에나 있지 아트사이언스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이한음 옮김 / 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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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어디에나 있지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이한음 옮김

보시면 볼록볼록하게 입체감이 느껴지는 표지랍니다~ ㅎㅎ

저의 시그니처인 고리파덕의 책방을 넣어야 하는데 지금 폰이 고장나서 편집앱이 안되네용 흑흑 ㅜㅜㅜ

그냥 표지만 올리니 먼가 허전한 이 느낌은 머지? ㅋㅋㅋㅋㅋ

표지의 물고기들이 귀엽게 생기진 않았네용,,,,

그래도 볼록한 촉감과 반짝이는 글리터들 때문에 자꾸 시선이 가요

손가락으로 슥슥 만져보면서 멍때리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제목에서 딱! 보이는 것 처럼 물고기에 관한 그림책인데용

제가 보림출판사에서 나오는 동화책들을 리뷰하면서 느낀 점은 요새 동화책들이 엄청 꼼꼼하게 잘 만들어진다는 거예요!

이 책도 아이들 책이지만 다양한 어류와 물고기의 내부와 각 장기의 기능 등 엄청 많은 정보를 담고있어요

경골어류,,, 연골어류,,,? 그게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어류들도 많이 나와서 씬기할 뿐

아는 건 민물고기인가 바닷물고기인가 밖에 없던 저로서는 정말 신기한 책이였어요 ㅋㅋㅋ

tmi지만 물고기 눈들이 멍청하게 생겨서 귀욤귀욤 해요 ㅋㅋ

별나게 식사하는 물고기들

실화냐?

책장을 넘기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페이지가 있어서 찰칵

별나게 먹이를 잡는 물고기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고래상어는 거대한 입으로 플랑크톤을 빨아들인다고 해요!

입크기 실환가,,,, 왠지 나도 바다에 빠지면 빨려들어갈 것 가튼 느낌,,,ㅋㅋㅋㅋ

그리고 아귀는 머리에 달려있는 발광기관을 미끼로 이용하여 먹이를 유인한다고 해요!

미끼를 물어버린 거시여,,,!

어릴 때 니모를 찾아서에 나왔는데 어릴 때라 저건 대체 뭔물고기여.. 했는데 아귀였군요!!!

먹이 능력을 얻고 못생김을 얻었다...ㅋㅋㅋㅋㅋ

전기 뱀장어는 최대 600볼트의 전기충격으로 먹이를 기절시킨대요

그냥 죽여!!

아 아닌가,,,,

기절한 상태로 죽는게 더 나을지도 ㅜㅜ

전기뱀장어는 착한 친구군요

이 책,,, 빠져든다,,, ㅋㅋㅋㅋ

나 잡아 봐라~!

숨바꼭질 장인들

생존을 위한 진화 중 하나가 요렇게 보호색을 가진다는거죠!

옛날에는 카멜레온만 색깔을 바꾸는 줄 알았는데 물고기들이나 동물들도 한번 숨으면 웬만해선 찾을 수 없더라구요ㅋㅋㅋㅋ

페북에 맨날 이 사진속에서 10초안에 뱀을 못찾으면 죽는다! 이런 게시물 뜨면 항상 찾아보는데 매번 죽어요,,,

나란 여자,,,

생존본능에 취약한 여자,,, ㅋㅋㅋㅋㅋ

사진 속 물고기들은 주변 환경에 맞춰 색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이런걸 보면 자연이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불가능 할 것 처럼 보이는 일들이 발생하는 자연,,,

주변 환경에 맞춰 변신할 수 있다니

인류로서는 몇세기가 지나야 얻을 수 있는 능력일 것 같아요

사진에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림 속에서 물고기들이 잘 숨어있으니 꼭 찾아보길 바래요 ㅋㅋㅋ

리뷰에서는 책의 한페이지 분량정도만 소개했는데 실제로는 책 안에 엄청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너무 많아서 반의 반도 소개하기 힘들정도로요 헥헥

그래도 물고기가 어디서 사는지, 뭘먹고 살고 왜 떼지어 다니는지 등등 물고기에 관해 몰랐던 지식들을 알 수 있으니 너무너무 재밌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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