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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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을 6년 전쯤 읽고 너무 감명을 받았었다. 잠언 시집을 처음으로 제대로 읽어본 나에겐 정말 신선하고 시가 내게로 밀려 왔었다. 류시화님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그 이 후 잠언시나 시집등을 읽게 만들어 주었으니까...

그러나 이 책은 아니다. 기존의 류시화류 책들의 반복이다 못해 낮아졌다. 6년전 읽었을 때의 밀려오던 감명의 10%도 못받고 있다. 내가 나이가 들었거나 이런 류에 너무 익숙해졌거나 아니면 이젠 이런 류가 너무 상업적이 되었거나...

비슷한 구도의 비슷한 내용의 비슷한 감명은 1-2번은 감명 일지 모르지만 계속 되면 짜증난다. 신선함을 요구하는 나에게 이책은 매번 똑같은 음악으로 9집까지 나오는 코요태 앨범과도 같다.

책 산거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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