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오는 유목민 시대

CEO 칭기스칸 -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 ㅣ SERI 연구에세이 2
김종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2년 11월

SERI 연구에세이라 하여 경영학 도서나 자기 계발용 도서일줄 알았는데 칭기스칸에 대한 전체적인 역사적인 연구를 통하여 불멸의 원칙 같은 일반적인 사회에 대한, 특히 현대와 같이 국경이 없어지는 세계화 시대를 800년 전에 살아온 위대한 인물, 시대에 대해 분석으로 우리의 벤치 마킹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인물에 대한 위인 전집이 아니고 시대에 대한 역사책도 아니고 비교적 짧고 작은 이 책은 현대에 살아 가는 우리에게 유목민들과 우리 세대의 공통적인 면을 보여주고 또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을 보여 줍니다.

유목민들이 주장한 열린 사회, 세상이 현재 우리에게 열리고 있으며 예전에 성을 쌓고 갇혀 지낸 사람들이 유목민인 자신들에게 망한 예를 통하여 현재 우리가 사는 글로벌 시대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본보기가 되는 책입니다. 몰랐던 세로운 시각으로 보는 면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연구에세이라서 인물, 역사 혹은 소설 적인 구조는 결여되며 후반에 가면서 좀 되풀이 되는 경향이 있는 것은 그 위대한 민족이 왜 그리 짧게만 변영했는지 하는 의심과 맞물린다고 봅니다. 농경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면은 꼭 현대와 맞는다고 볼수는 없고 모든 이에게 이게 적용될 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각과 눈을 뜨게 만드는 점들이 충분히 우리의 이목을 끌며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분들이 작고 간단하게 조금씩 읽어 보면 좋은 책이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가격도 저렴한지라~ ^^

읽은지 1년이 되가는데 그때 받았던 느낌이 그리고 제가 지금 처해 있는 이 유목민적 상황이 맞아 가끔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