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뽕군 그렇게 기대하던 "에디슨과 유령탐지기" 보고 왔네요.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던 공연이었어요.

 



 

공연 장소는 광진구에 있는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이예요. 

(대공연장은 2층이예요. 1층에선 간단한 에디슨 발명품 전시회 중이예요.)

집이 근처여서 5분만에 도착했어요.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한강이 있어서 자주 나댕기는 곳이거든요. ㅋㅋ

 

사실, 걸어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애들이 기절할까봐 차를 가져갔어요.

근데 주차비가 3시간에 4천원? 인가 하더라구요.  4시간에 3천원 이었나?  에구, 이 몸쓸 기억력...ㅠㅠ

아뭏든... 그것도 공연을 봤을때 쿠폰을 받아서 그 금액 이더라구요.

그래서 랑구한테는 옆에있는 이마트에 들러 쇼핑하고 있으라 했네요.

이미트는 물건 구매하면 거의 공짜로 주차할 수 있기에...

근데 나중에 보니... 이마트 안가고 10분 거리 울 친정에 가서 디비져 있다 왔답니다.  으이구, 잔머리는...

 



 

석현군 현수막 앞에서 한컷...  울 아들 들고있는 비타민통은 쉬통이랍니다.  공연중 쉬야 마려울까 준비했죠.

나머지 짐은 신랑에게 맡기고.. 간단히 카메라와 전화기만 들고 입장 했슴다.

 





 

울 아들램과 간만에 셀카 찍어보네요.  보통 두 놈을 델꾸 다녀야 해설 셀카는 엄두도 못내거든요. 

 



 

드뎌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처음 시작할 때, 유령 복장을 한 연기자 몇몇이 무대가 아닌 사방의 출입구를 통해 등장을 해요.

울 뽕군 깜짝 놀라서 제게 달려들더라구요.  사실, 저도 좀 놀랬다는...--;

하지만 다행히 우는 애들은 없었어요.  어린 애들같음 벌써 울고 난리였을텐데 5세 이상 관람이어서 그런가 소리만 간간히 지르더군요.

 

공연 중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사진이 거의 없어요.

이것도 찍다가 걸려서 제지 받았슴다. ㅠㅠ

게다가 울 뽕군, 중간에 쉬야 마렵다고 세번이나 그래서... 쉬통이 넘쳐서 쉬야를 버리러 화장실까지 다녀와야했네요.

아마 거기 입구에서 지키고 계신 분, 저 기억하실꺼예여... ㅎㅎ

 

대강의 줄거리는요...

에디슨을 몹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할아버지와 그 손주(주연)가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 에디슨을 만나게 됩니다.

주연이는 자주 꿈에서 유령을 만나는데요,

에디슨과 할아버지와 함께 유령탐지기를 만들게 되고, 나중엔 더이상 유령을 만나지 않게 된답니다.

에디슨이 나타나 여러가지 과학과 발명품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구요,

에디슨에게 밀려 항상 실패자였던 교수와 에디슨과의 대결을 통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유명한 메세지도 알게 됩니다.

마지막엔, 사이가 좋지 않던 주연이 아빠와 할아버지가 화해를 하며 해피엔딩으로 따뜻한 결말을 만들어내지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었어요.

뮤지컬답게 재미있고 신나는 노래와 화려한 춤들... 무엇보다 색다른 조명 감각이 돋보여 한층 재미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주연이역을 맡은 왕석현 군도 아이들이 공연을 보고싶어하는 이유중 하나였는데요.

근데... 음... 제가 보기엔 석현군 아닌것 같더라구요. 더블 캐스팅인가??

석현군보다 훨씬 큰 친구가 연기를 했어요.  멀리서보면 머리스탈이 비슷해서 착각할 수 있지만, 덩치나 목소리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참 열심히 연기며 율동을 잘 하는 친구였네요.

 

근데... 이번 공연은요, 포토타임이 없더라구요.

보통, 아이들 공연은 주인공들이 나와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그러던데...

마구마구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공연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냥 나오면 섭할 것 같아 아랫층에 전시중인 에디슨 발명품을 잠시 구경하고 나왔네요.

왼쪽엔 복사기, 가운데는 다리미, 오른쪽엔 축음기...

진짜 에디슨의 발명품을 가져다가 전시해 놓은 거라네요.  엄청 신기하더라구요.

 



 

왼쪽은 작은 에디슨 조각상과 에디슨이 발명한 찻잔셋트예요. 

찻주전자가 마치 요즘의 맥주를 덜어 마시는 커다란 통처럼 손잡이가 달려있어 신기했답니다.

오른쪽은 진짜 에디슨이 앉아서 발명을 했던 책상이래요. 

저 수많은 칸칸은 아이디어가 떠오를때마다 메모를 해서 넣어놨던 수납장이랍니다.

근데 울 아들, 영 사진찍기 귀찮은 모습이죠?  쩝...

 

전시용품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분이 몇 분 계셔서 발명품에 대한 정보를 더 잘 알수 있었네요.

한켠에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음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긴 했지만...

 

어쨌든 전시회도 잘 보고, 뮤지컬도 잘 봤네요.

생각보다 화려한 공연이었어요...

5세 이상 관람이라 44개월 울 뽕군 지루해할까 걱정었는데 중간 중간 재미난 요소들이 많아서 지루함 없이 한시간 공연을 볼 수 있었네요.

내용 중 어려웠던 단어들은 제가 따로 몇가지 설명해 줬더니 잘 이해하더라구요.  기특한 울 아들...

다음엔 더 재미있는 공연 보러가자~~

 

*** 동영상 및 리뷰 원본은 http://blog.naver.com/limnsong/100108490817 에서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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