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종말 - 잘난 척 인문학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이용범 지음 / 노마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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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만큼 죽는다


이 책은 죽음과 신화, 내세 등을 담고 있는 책이다.

사람들이 항상 궁금해 하던 주제지만 그렇다고 

직접 찾아보지는 못하는 주제인 만큼

책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무겁다.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가 등장하며 

중국의 신선과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까지 등장한다.

동서양을 아우르며 죽음과 신화에 대한 내용을 담아서 

책은 600페이지 정도 되지만

생각보다 빨리 읽게 되는 신기한 책이에요. 



저자는 가족의 죽음을 연이어 목격하면서 

처음에는 충격과 죄책감으로 다가왔던 순간이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고 잊혀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고백하면서


저자 역시 죽음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나이가 되면서 인간은 태어난 만큼 죽는다라고 

담담히 죽음에 대해 풀어나갑니다.


죽음에 대해 준비해야 하며 죽음과 관계없이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죽음이 내게로 왔을 때 나는 이미 없으니 

살아있을 때 깨달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유체이탈이 진짜인지 아니면 뇌의 착각인지도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인간은 무언가를 믿고 싶어하며 

어떤 대상에 대한 굳은 믿음은 

삶에 위안을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며

사실 믿는 것이 진실인지 증명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꿰뚫어 본 신!

그러나 그 신은 죽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인간은 자신에 대한 목격자, 신이 살아 있는 것을 견딜수 없었다


니체와 프로이트까지 등장하는 이 책은

역사+철학+심리학까지 모두 담겨있어요.


책의 머리말처럼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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