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 어이가 없네! - 생활 도구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5
김홍신.임영주 지음, 지효진 그림 / 노란우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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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에는 강아이와 남자아이가 서로 맷돌손잡이를 가지고 실갱이를 합니다.

그모습을 맷돌이 지켜보고 있는데 엄청 심술궂은 표정이네요..

이 책도 면지를 잘 살펴보면 비슷하게 그렸지만 앞표지와 뒷표지가 서로 다른점이 무엇인지

한참을 들려다 봐야 찾을 수 있어요.. 이거 책장 넘기기 힙듭니다.~

오늘 장군이네 집은 무언가 굉장히 바쁘고 어수선합니다.

장군이가 가장 좋아하는 고모가 글쎄 시집을 간다고 하네요..

얼마나 좋아하는 고모인데. 이제 시집을 가면 고모를 보고 싶을때 맘껏 볼수도 없고

놀수도 없어요. ㅠ.ㅠ 장군이는 그냥 막 심통이 납니다.

요즘 같은 시절은 모든 일을 다 전기로 하기때문에 참 편리하지만,

옛날 그 옛날은 다 직접 생활도구를 이용해서 필요한걸 사용했어요.

고모가 시집가는날 갑자기 정전이 되고 맙니다.

전기로 할수 있는 게 이제는 없으니 그동안 창고에 쌓아 놓은 물건들이 제 할일을 해 줘야 할때입니다.

절구랑 절굿공이, 떡시루랑 가마솥, 맷돌이랑 체 모두가 마당 평상으로 옮겨줬어요.

그동안 할 일을 못한 도구들이 오늘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차례입니다.

장군이는 엄마와 할머니 몰래 맷돌손잡이와 절굿공이를 아무도 모르게 숨겨버리고 시치미를 뗍니다.

장군이는 고모가 한 한마디로 다시 기분이 좋아져 절굿공이와 맷돌손잡이를 찾아

돌려주면서 잔치는 그렇게 순탄하게 진행됩니다.

과연 고모와 장군이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간걸까요?

장군이에게는 이제 멋진 고무부가 생기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그야말로 축제로구나!!

우리의 조상들이 지혜로움을 엿볼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옛것의 소중함을 알기게 오늘이 더 감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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