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이의 수학여행 - 권재원 교육소설 함께교육 5
권재원 지음 / 서유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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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속의 작가의 글과 말은 분석적이고 냉철하여 때때로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 속에는 누구보다 따뜻한 교사의 심장을 가진 작가의 마음이 녹여져 있다. 그 온기를 느끼며 눈시울이 많이 붉어졌다. 모든 교사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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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 열정과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밀레니얼 교사들의 이야기
송은주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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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년생 초등여교사'로서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돼.'라고 생각했다. 13년차 초등교사로 지내면서 직업과 관련된 책은 '어떻게 하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와 관련된 교육 방법론과 관련된 책만 열심히 읽어왔지 나의 삶 자체를 두드려주는 책은 처음봐서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저자와 비슷한 시절의 학창 시절을 겪으며 직업 선택에 대한 깊은 사유를 겪을 여유도 없이 어느샌가 보니 초등교사로서 10여년을 살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이 직업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임해왔다고 자부하였기 때문에 보통의 사람이 흔히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교사를 선택하는 직업적 동기(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일을 너무 좋아하는)'가 크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은 느끼지 않는다. 다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육과 교사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제목만 봤을 때는 초등교사의 삶, 어려움, 일상 생활 등에 관한 일상적인 내용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가가 철학적, 분석적으로 접근한 책이었고, 책을 쓰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내 직업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요즘 교사들이 많이 힘든 시기이다. 매년 달라지는 교육적 요구와 과도한 행정업무, 관리자의 절대적인 권위, 수용하기 힘든 학부모의 악성 민원, 통제되지 않는 아이들, 교사를 보는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 등. IMF시절을 겪으며 교사가 우리 나라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이유로 소위 공부잘하는 학생(특히 여학생)들 다수가 선택한 직업이라는 이유로 선택하게 된 밀레니얼 시대의 교사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시절의 어린아이가 되어 징징거리며 자기 신세를 한탄할 수는 없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우리는 현재 초등교사이고 우리나라의 미래,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생각하며 꿋꿋이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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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기억 지우기 - 가장 쉽게 마음의 독소를 씻어내는 법 EFT
이진희.송원섭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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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EFT를 알게 된 지는 2년 정도 되었다.
EFT를 한국에 최초에 알린 '5분의 기적 EFT'라는 책을 읽고 참 많은 충격을 받았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감정적인 괴로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데 그것을 짧은 시간안에 단지 신체의 몇 부분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결국 불신 반 기대 반으로 EFT코리아에서 주관하는 워크샵을 받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EFT를 알고 나서 내 삶은 많이 달라져 있다. 시크릿 류의 서적에서는 '긍정의 힘'을 강조하면서 생각한데로 이루어지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는데 그것이 뜻데로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오히려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면 내 의지와는 반데로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게 되기도 한다. EFT는 심리적 역전 개념을 도입하여 진정으로 우리의 신체적, 정서적 불편함을 해소하게 해준다.
 지금까지 몇 권의 EFT 관련 서적이 나왔는데 '나쁜기억지우기'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여 EFT하는 법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고 EFT에서 우선적으로 중시하는 나쁜 기억을 지우는 법에 초점을 맞추어 EFT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오만상 씨의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오만상을 나라고 생각하고 감정이입하여 읽다보면 여러분들도 오만상씨처럼 나쁜기억을지우고 자신이 원하는 감정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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