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어 다크, 다크 우드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쓸데없이 잔인하기 때문이다.

어릴 적 애거사 크리스티 추리소설을 진짜로 좋아했는데 요근래 그런 '우아함'을 지닌 소설들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러다, 오랜만에 만났다!

우아하고 치밀하고 깔끔한 스릴러!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라는 뭔가 느낌 있는 제목과 눈에 확 띄는 표지, 거기다 현대판 애거사 크리스티라고 하길래 샀는데, 기대에 부흥한 소설이다!

주말 밤에 단숨에 읽어버릴 만큼 초반 흡입력이 좋고, 그동안 읽어온 대부분의 스릴러가 중반 넘어가면 지루해졌는데 이 책은 끝까지 흥미진진했다.

루스 웨어라는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신인작가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완성도가 높은 편!


게다가 내가 여자라서 그런가, 여자친구들끼리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너무 잘 묘사해서 그 부분을 읽는 것도 꽤 재미를 주었다.

여자애들 모여서 기싸움 하면 스릴러 아니어도 원래 무서운 법인데,

그런 모임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이라니!!!


내용을 더 얘기하자니 스포일러가 될 것 같고,

올 여름, 스릴러 한 권을 추천한다면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이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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