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개암 그림책 14
김응 지음, 이예숙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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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실과 교육과정에는 가족과 가정을 공부합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배우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미 진도를 다 나간 상태지만, 수업에 활용했다면 좋았을 책을 발견했습니다.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출간한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란 제목의 그림책입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가시나요?

왜 '보통' 가족이라고 이야기할까요?


시작과 함께 가족 구성원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경찰관인 할머니, 요리를 잘하고 꽃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캠핑을 좋아하는 엄마가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는 모습.

긴 머리를 묶고 눈썹을 그리는 아빠.

이제 왜 '보통'이란 말을 강조했는지 아시겠나요?

책에서 소개하는 가족은 전통적으로 요구되었던 남녀의 모습이나, 가족의 모습과는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틀리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과 교육과정에서 원하는 모습이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책임을 다하고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 책 속의 가족들은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차별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가족들에게 힘이 되는 말들을 전하고 있습니다.(함께해요, 고마워요, 나도 도울게요)

그리고 책의 말미에 명확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사람들은 우리 가족을 별나다고 말해요.

남들과 다르다고 말해요.

하지만 이상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틀리다고 말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우리 가족은

-중략-

보통 가족이니까요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내용 발췌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핵가족이란 개념을 막 교과서에서 배우던 시기에 학교를 다녔습니다.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들이 줄고, 부모와 자녀만으로 사는 가족들이 늘어나던 시기였습니다.

요즘은 더 나아가, 더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이 혈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이런 가족들을 별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작가는 이런 인식들을 바꾸고 '보통'이라는 말을 필요 없게 만들자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진도는 다 나갔지만, 가족과 관련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가족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으실 때 읽으시면 좋을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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