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좀 제대로 알고 싶다고? 우리는 민주 시민 4
강로사 지음, 홍연시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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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접합니다. 그리고 그 접근성도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순식간에 컨텐츠를 검색하고 소비합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접하는 컨텐츠가 '유튜브'에 너무 치중되어 있는 게 아닐까라는 점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네이버 지식인보다 유튜브로 검색을 한다고 합니다. 검색해서 글을 읽는 것조차 귀찮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에 모든 영상이 제대로 검증받은 '사실'인지는 정확치 않습니다. 판단은 컨텐츠를 활용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유튜브의 등장에 원격 수업까지 더해 최근 학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받아드리며, 일상생활에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마침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육과정에서 '뉴스'에 대해 공부합니다. 



6학년 2학기 6단원 '정보와 표현 판단하기' 단원입니다. 단원 제목처럼 뉴스에서 정보의 타당성과 표현의 적절성을 판단해보는 공부를 합니다.



이 단원 공부에 앞서 읽으면 좋을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뉴스 좀 제대로 알고 싶다고?>



재미난 그림체와 도전적인 질문형 책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책입니다.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출판하고 있는 '우리는 민주 시민' 시리즈 네 번째 책입니다.





<내일을 바꾸는 사회 참여>를 통해 사회 참여의 의의와 필요성, 방법을 소개하고, 민주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 대 규제, 무엇이 먼저일까?>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고,



<우리 학교 부실 급식을 막아라!>에서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원칙인 '삼권 분립'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번 <뉴스 좀 제대로 알고 싶다고?>에서는 왜 뉴스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 통찰력 있게 짚어주며, 뉴스를 통해 사회 문제를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은 윤성이와 리욱이가 큰 방송사에서 일하는 윤성이 이모에게 뉴스에 대해 배우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리욱이네 학교에서 생긴 유튜브와 관련된 문제들을 뉴스를 통해 바꾸려고 합니다. 처음엔 이모에게 뉴스를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이모는 도리어 직접 뉴스를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큰 이야기 흐름 사이사이로 





뉴스에 대한 지식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즉, 윤성이의 스토리 중간중간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지루하지 않게 '뉴스'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https://blog.naver.com/chungmyong2/222258559722




하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한 걸음 더'를 통해서는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뉴스와 관련된 흥미있는 사실들을 전합니다.



뉴스의 의미와 역사,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과 만드는 법, 가짜 뉴스에 대한 이야기와 뉴스 리터러시를 차례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뉴스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익힐 수 있는 것이죠.


6학년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뉴스는 아이들의 관심이 적은 주제인데다 시기도 오래된 거라, 늘 새로운 뉴스를 편집해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었는데요.



교과서 대신 이 책을 함께 읽는 것만으로도 성취기준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활자 크기도 적당해서 고학년 학생들이라면 무리 없이 빠른 시간에 읽을 것 같습니다. 



2학기 국어 수업을 대비해서 아이들 수만큼 준비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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