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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오는 날 ㅣ 아주 좋은 그림책 6
문정회 지음 / 아주좋은날 / 2020년 8월
평점 :
최근 들어 여러 그림책을 보면서
늘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책 수준이 이렇게 높다고?'
'그림이 이렇게 멋지다고?'
'이렇게 토론거리가 많다고?'
아이들 책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책이
사실은 그냥 그림을 이용한 책이지
수준이 낮은 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 다시 한 번 저를 놀라게 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혹시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네요?
과연 어떤 놀라움을 주는 그림책 같은가요?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제목처럼 동생이 오는 날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벨라에게
마을 친구들이 찾아와
이런 저런 이야기로 응원을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동생이 어디 멀리라도 다녀왔나 했더니
엄마가 동생을 낳으러 병원으로 간 날의 이야기더군요.
여기까지도 별다른 점을 못 느끼셨다고요?


이제 정답을 아셨을까요?
바로 인형을 활용한 그림책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만 처음 봤나요??
물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클레이, 인형을 활용한 애니메이션들을 접하긴 했지만
인형들이 나오는 그림책이라니....
책의 맨 뒷부분에 나오는
다양한 인형들이
이야기 속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그림이라고 표현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문정회' 작가가 글.그림 모두를 담당했는데요.
'인형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습니다>, <우리 아빠는 멋진 미용사>,
<빛아 생겨라>, <고민아, 가지 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더돌스호텔>을 통해 인형극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형이라는 소재가 독특해 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내용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동생을 기다리는 벨라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고,
안개 마을 친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 진진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아주 좋은 날 출판사에서 나오는
'아주 좋은 그림책'의 6번째 책인
<내 동생 오는 날>
저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실과 바느질 수업과 연계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상상을 하게 해준
아주 귀중한 책입니다.
https://blog.naver.com/chungmyong2/222086397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