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프리 - 솔직한 도시 런던에서 공짜로 즐기는 자유
이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전에는 여행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었다. 왜냐? 여행가고 싶으니까,

기분이 울적할 때 여행서적을 읽으면 기분이 많이 풀렸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내가 여행서적을 읽고 기분이 많이 풀렸을 때는 어릴적 이야기였다.

지금은 이런 여행서적 읽으면, 열불이 난다. [여행을 갈 수 없는 내 상황이 오버랩 되면서 짜증이 솟구치더라 ]

그런 내 마음을 다 잡고 본 것이 이 책이다.

그래도 외국에 나가려는 사람이 관련책을 조금이라도 읽어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 였다.

 

사실 영국에 관심이 있었다. 요즘 유럽에 왜이렇게 필이 꽂히는 지 모르겠다.

단순히 비가 많이 내리고 우중충한 도시인 런던이 있는 곳이기에, 안개비 쫘악 내리고 런던의 돌로 만든 보도블럭과 건물들이 촉촉히 젖는 그런 상상을 마구 마구 했다. 갠적으로 그런날씨를 좋아하니까..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런던은 일년내내 비가 오는 곳이 아니었다. 절기별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리고 저자는 런던의 잘 알려진 곳을 설명하기 보다, 공짜로 돈도 안들이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구 마구 소개한다.

세계에서 물가가 제일 비싼 곳에 왔으니 그만큼 본전을 뽑고 가겠다는 심사였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열심히 스타벅스에서 알바도 해보고, 주말에 쉬지않고 공짜 이벤트들을 즐기며, 30살을 런던에서 보냈다는 저자였다. 간간히 취재알바도 하면서. 사람 참 긍정적인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넘치는 에너지도 부러웠다..

나도 30살이 될때까지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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