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풍의 중원기행 1
고명윤 지음 / 명상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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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풍의 중원기행은 여느 무협과는 질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애정문제를 만화속 이야기 처럼 갈등이 있어서 표현을 했다는 것이 특징이고, 안타까운 사랑, 그리고 주인공의 대범함과 용기 있는 모습, 정의로 불태우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 이 모든 것을 한꺼 번에 보여 주는 주인공이 바로 마풍이다.

필자가 무협소설에 푹 빠진 이유는 우선 이 세계랑 무지하게 틀리다는 거다. 정의가 살아 있고, 정의로운 이는 항상 결말에 가서 승리를 한다는 것, 대통령 아들이 사기 쳐서 감방가고, 고위 관리자가 삥땅 쳐도 뭐라 하지 않는 이 시대 보다는 그런 거 생각안하고 그냥 마음 흘러가는대로 읽어 가는 이 책 속이 우선 맘에 편할 것 같다. 우리들 역시 그런 마음으로 무협소설에 탐님해서 빠져 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남녀간의 사랑 문제를 가슴 시원하게 이끌어 낼 수 있고, 그녀와의 멋진 사랑 장면을 볼때면 독자 역시 그 속에 빨려 들어가 자신도 상상속의 그녀와 멋진 사랑을 한다는 가상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무협은 이래야 한다. 그 속에 어려운 가치관이 있어서는 안되며, 오로지 대리만족을 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히 있어야 한다... 멋진 무협이여.. 그리고 멋진 마풍이여... 결말이 어떻게 진핻될런지 심히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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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색전기 1
제갈천 지음 / 서울창작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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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협이라는 장르는 우리에게 많은 상상력과 감동을 준다. 하지만 결코 무협의 고유 의미, 즉 고강한 능력과 주인공의 애틋한 사연, 기연의 만남 기타 등등의 소재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게 무협이라는 장르가 가지는 독특한 소재이며, 기타 다른 장르를 벗어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 <십색전기>는 우선 결론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무협지의 정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작가 제갈천의 대표적인 생각들을 다분히 담겨져 있으며 여느 다른 작품들과 틀린 점은 주인공이 뭐든지 잘 해내는 만능이라는 사실이며 그리고 주인공을 따르는 여인들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 흥미위주로의 작품을 읽고자 하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권해 마지 않는다. 분명 책 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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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문의 후예 1
김현영 지음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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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문의 후예라는 책은 무협소설로 우선 만가지의 선행을 이루어야만 무공이 날로 발전하여 결국 천하 제일문이 된다는 가정하에 여러 여행과 무공의 습득을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감동을 주는 책이다. 그 중에서 가장 재밌는 내용은 엽기적인 내용인 방구로 개죽이기등을 손꼽을 수 있다.

무림을 대상으로 쓴 책들이 많은데, 여기에서 나오는 무공들은 하나같이 일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한참이 다르며 독자들에게 심심한 웃음을 즐겨 주고 있다. 거지가 되어서 여러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나쁜 이들에게 따금한 일침을 가하는 주인공 왕거지, 여느 무협소설과는 정말 차별있는 내용을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아마 이 책을 읽는다면 적잖은 재미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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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이야기 1
박신애 지음 / 청어람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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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소설의 도입 배경은 여러 부류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가지는 무조건 작품속에서 주인공을 찾아내고, 주인공을 설명하고, 전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그다음에 어떤 사건이 있어 여행을 떠나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과 같이 동행하며 여러 에피소드를 만든다. 이런게 환타지 소설의 주류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한가지는 바로 이것인데,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한국 사람이고, 어떤 계기로 인해 환타지속 세상으로 간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사이케 델리아>와 이 책 <아린이야기>를 들 수 있다. 우선 <사이케 델리아>는 작품속의 주인공이 다시 일상생활로 나오고 또다른 여행을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점에서 이 책 <아린이야기>보다 많은 차이를 준다고 볼 수 있는데, <아린 이야기>라는 책에서의 내용이 <사이케 델리아>라는 책보다는 그다지 내용면에서 신선하지 않고, 작가의 생각이나 사상들이 녹아들어있지 않다...(<사이케 델리아>라는 책에서는 그런점이 다분이 내포 되어있지만...)

드래곤이 되어서 여행을 떠난다는 가정은 어찌보면 여느 환타지 소설과는 다른 생각을 우리에게 던져 주지만, 그 내용을 이끌어 나가는 작가의 역량을 볼때, <사이케 델리아>의 내용을 본따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 책보다 <사이케 델리아>라는 책을 먼저 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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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1 - 마교의 장
전동조 지음 / 명상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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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은 보지 못했다.. 몇몇 환타지 소설을 쓰면서 무협을 가미한 소설은 있었지만, 이렇게 전후가 분명한 소설은 이제 까지 읽지 못하였나 싶다.. 작가의 상상력도 풍부하고, 무협 소설 속에서의 무공이 실상 무협소설에서 보는 것과 같이 작가가 많은 생각을 했다는 점이 느껴지며 환타지속에서의 일들에서도 환타지 적인 요소들이 많이 가미 되어 있다는 생각에 작가의 상상력이 실상 어디 만큼 있는 것인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것은 우선 환타지 소설 속에서의 주인공이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우선 작가가 남자이기 때문에 여성의 생각을 그다지 표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환타지 소설 속에서의 사랑 같은 것은 그다지 보지 못했으며, 그것이 작품속에 있었더라면 더욱 더 알찬 내용의 작품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믹과 사랑과 연애와 다른 반증... 이런 요소들이 하나 하나 연합되어 더욱 알찬 내용의 작품이 만들어 질 수 있으리라... 작가의 왕성한 발전을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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