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작가의 군대(?)시절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책이다. 소위 임관과 그리고 직장 생활에 파 묻혀 지내다 어느 날 갑자기 환타지 세계로 빠져든 세한이라는 한 주인공 남자.. 그 사람이 겪는 이야기이다. 우선 작가의 게임을 하는 듯한 작가의 전쟁 시나리오라는 것에 참 감명을 느낀다. 여성 독자들은 아마 이 책 읽고 그다지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잔인한 묘사도 많고 전쟁에 대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군대를 다녀온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 환타지 책 여러 권 읽어 봤지만, 전쟁 구상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분량을 차지한 책은 처음 읽어 보게 된 것 같다. 여느 책 하고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역시 주인공이 대한민국 소위를 제대하고 나서의 이야기를 써서 그런 건가? 작가의 발전을 기원하며, 얼른 완간되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