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리 1
이원 지음 / 청어람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위저드리를 쓴 작가의 역량에 심히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우선 책이 참 짜임새가 있는 것 같다. 스토리의 전개도 무난하고 그러니 통신 상에서 접속자 수가 넘쳐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일곱개의 봉인을 다시 찾아 이 세계의 멸망에서 건져 내야 한다는 상황 설정이 참 재미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제드라는 주인공이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성장이 늦어 여자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 된다는 사실엔 좀 그렇다. ㅡㅡ;; 아무래도 남자 주인공을 좋아하는 나의 성격 때문일꺼다.ㅋㅋㅋ

책 속에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어떤 전술을 썼으며 그 속에서 주인공들은 어떻게 이겼는지 참 볼 만하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전쟁 장면이 너무 오래 있어 참 지루해 질 때가 있다. 독자는 주인공들이 신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생각하며 언제쯤 내용이 진행 될까 할 껀데, 자꾸 전쟁 이야기가 나오고 누가 죽었다드니, 어떤 무기를 썼다드니 하면서 책을 질질 끈다는 느낌을 적잖이 받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환타지 소설인 것 같다. 비슷한 소재로 여러 권의 책들을 읽은 적이 있지만, 읽다 보면 작가의 상상력이 많이 가미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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