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사는 즐거움
어니 젤린스키 지음, 문신원 옮김 / 물푸레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다..이제 100일, 해야 할 것은 많은데, 그 일을 끝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척이나 더디게 느껴진다....내 자신이 삶을 살아가는데, 무작정 살아가는 것은 아닐런지...그리고 여러 잡념 속에서 현재 내가 목표로 하고 투자하고 있는 일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나의 게으름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아무래도 나의 정신 상태가 나태에 찌들려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이 책 제목이 맘에 들었다..느리게 사는 즐거움...바쁘게 살아간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은 간단하게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물론 누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다...하지만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 느리게 산다고 하면 미친놈 소리 듣기 딱 맞을 것 같다....

책 내용은 자질구레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TV보는 시간에 흙을 밟고, 자연을 감상하며, 인터넷에 무작정 돌아다니지 말고, 목표로 정한 게 있으면 그것만 하라는 것...여러 가지 값진 조언을 우리들에게 아낌없이 들려주고 있다..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책 한권 정도 가까이 갖고 있는 것도 삶을 풍요롭게 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 이 책을 다 못 읽었다...눈으로 그냥 훑어 읽기엔 너무나 값진 책이다...누구나 소중한 자신의 책은 한 권 정도 갖고 있을 것이다. 삶이 피곤하고 왠지 오늘 하루는 편히 쉬고 싶고, 게으름 피우고 싶고, 온 종일 잠에 취해 살고 싶어지는 때...그런 삶은 살아가는 사람은 이 책에서 말 한 것처럼 선택 받은 사람일 것이다.. 인생을 진정 멋있게 살아가는 사람...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그런 사람만이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 정말 멋진 삶이었구나!하며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길 꿈꾸며...게으른게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다..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요소도 될 수 있다..일상의 긴장을 풀 수 있는 활력소....이런 생각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님들 역시 그런 작은 깨달음을 깨달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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