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 나이트 1 - 방랑의 기사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총 15권으로 된 이 책은 책을 잡는 독자들에게 끝까지 가야만 하는 어떤 묘미를 준다. 우선 필자도 이제 14권까지 읽었는데, 곧 15권 완결편을 읽을 것 같다.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신의 기사 리오가 겪은 일이다. 물론 부수적으로 리오와 다른 신의 기사 지크,휀, 바이론등이 있겠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실제 우리들에게도 혹시나 이런 사람들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낯설지 않다.

고대와 미래를 넘나 들면서 신의 기사가 줄거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을 읽으면서 이 책 또한 판타지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한번 잡은 책은 다른 줄거리를 기다리느라 끝까지 읽어야만 했고, 결국에 가서는 하루 세권이라는 경이로운(?) 결과까지 도출해 내었다. 참... 나...

그후 책을 읽고 나서 그후의 결과가 너무나 궁금해서 밤잠을 설쳤다. 그로 인해 꿈 속에서도 판타지 속의 세계가 보였고, 난 꿈 속의 주인공이 되어 그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역시 판타지 소설은 중독성이 강하다. 그것 말고는 다른 것을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도 아마 필자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현실의 부정이랄까, 아니면 어느 책에서 본 일상의 도피일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것은 책의 뒤편에 가서는 꼭 외전이라는 것이 붙는데, 그것이 없어졌으면 하는 거다. 한참 긴장이 고조 되고, 나중에 주인공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여념이 없는데, 갑자기 외전이라는 것이 나와서 책의 맥락을 끊으니 정말 속상하기만 하다.. 왜 외전이라는 것이 나왔을까? 이건 퇴마록의 이우혁이라는 작가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ㅋㅋㅋ

작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이 책 꼭 한 번 읽어 보길 바란다.필자도 2001년 들어서 처음으로 접한 판타지 소설이니 결코 후회는 없을 거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아마 밤잠을 설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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