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점을 하는 주인공 파비안의 세상을 구하는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불행과 기쁨이 번갈아가며 닥치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만나면서 잘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보통 판타지들과는 조금 다른 특이한 설정이라 새로운 맛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름들을 외우느라 내용이해가 조금 힘듭니다. 여러번 읽게된다면 몰라도 한번읽은 저로써는 뒤쪽에서 나오는 앞쪽에 나왔던 캐릭터들의 이름이 기억안나 조금 고생했었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나름대로 개성있긴하지만 특별한 매력은 부족한것 같습니다. 비평만 하는것 같지만 재미가 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뭔가 조금 부족한 그런 느낌입니다.
저는 영화, 만화 전부 안봤고 이 소설을 봤습니다. 이 책은 성인용이라는 딱지가 붙어있을 정도로 조금 잔인합니다. 정부와 군대에 의해 섬에 갇친체로 같은반 아이들 끼리 시간제한에 따라 서로 죽어야 되고 한사람만 살아 나갈 수 있는 게임 '배틀로얄'이 주제입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진 아이들의 각각의 다른 생각을 잘 묘사하여 리얼리티를 주어 독자를 책속에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모두를 죽이고 자기만 살려는 아이, 서로 죽일 이유가 없다고 다른 아이들을 설득하는 아이, 자살을 선택하는 아이 등. 책을 읽어가면서 늘어나는 꼭 살았으면 하는 캐릭터들, 하지만 기대를 무참히 저버리고 죽어버리는 캐릭터들을 보면서도 이상하게도 슬픔도 동정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을 덮기가 힘들고 계속 끝을 향해 읽어나가게 되버리는 그런 소설입니다.
한번 읽고 소문에 비해 별로 재미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 읽고 그게 그런거였나 하며 하나둘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세번 읽고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이제는 한사람의 팬이되어있습니다. 읽으실때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여러번 읽으셔야 이책의 재미를 아실 수 있습니다. 소프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소프얘기가 중심으로 나오지도 않고 매화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사라지곤 합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이어지는것도 아니고 같은 세계이긴 하지만 같은 시대에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이런 내용의 책이라서 한번읽고 모든걸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뒤에 연표도 참고하고 이런 저런 복잡한 설정에대해 익숙해지고 그러려면 여러번 읽어야 하지만 이책은 여러번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읽고 마시려면 아에 처음부터 보지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델피니아 전기는 제가 최근에 본 소설중 최고로 재미있습니다. 특이하고 개성있고 정말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 그리고 빠르고 흥미진진한 진행. 읽을수록 뒷내용이 굉장히 궁금하여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을 내려놓기가 힘들정도입니다. 그리고 일러스트 역시 소설과 굉장히 잘 어울리며 소설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중간에 번역자가 바뀌었다는 점 입니다. 크게 이질감이 느껴진다거나 하진 않지만, 지금까지 읽던 분위기도 있고 역자후기를 읽던 재미도 있는데 그게 갑자기 바뀌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재미가 어디 가는건 아니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묵향과 비뢰도를 이을...이런 문구로 시작되는 광고를 많이 봤었고 묵향은 정말 재밌게 봤기에 얼마전부터 비뢰도도 읽기 시작해서 현제 13권까지 읽었습니다. 명성만큼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조금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우선 작명에 대한 불만인데 캐릭터들의 이름을 너무 막 지어냈다는 느낌이 듭니다. 엑스트라 들이야 그렇다쳐도 거의 주연급인 철수, 영희. 이들이 자신의 이름보다 빙검, 염도 이렇게 불리지만 그래도 조금 불만입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설정이 조금 이랬다 저랬다 해서 내용이해가 잘 안가기도 하고 햇갈리는부분도 있고 진행이 매끄럽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후반에 가면서 점점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12~13권은 왠지 한번에 설명해도 될내용을 괜히 이리저리 꼬으면서 안알려주고 뒤에서 또 설명하고, 이쪽 얘기하다 저쪽 얘기하다 진행이 조금 이상해지는군요. 그리고 본 내용이 끝나고 나오는 비류연과 그 일당들의 좌담회도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이런저런 일러스트나 투표결과도 알수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명과 조금 매끄럽지 않은 진행때문에 별을 하나 깎아서 별 4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