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으로 심판할수 없는 살인을 저지른 사람 10명을 섬에 초대하여 10명의 인디언 노래에 맞춰서 하나하나 죽여나가는 완전범죄 이야기 입니다. 옛날에 한번 읽었다가 최근에 다시 한번 읽었는데, 다행히 범인이 누군지 잊어버려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끝에서 범인의 고백편지가 없었다면 정말로 완벽한 완전범죄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밀실과도 같은 섬에서 10명이 하나하나 죽어가고, 범인은 그 10명중 한사람. 사람이 줄어갈수록 서로를 더욱더 의심하게되는 남은 사람들. 4명이 남았을때가 이 소설의 클라이막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찰이 범인이 누구인지 전혀 짐작을 할수없도록 마지막 3명의 죽음의 순서마저 알수없게 꾸며놓는 치밀함까지. 과연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에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