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둥잇바람 - 우리말 동시집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
김미영 지음, 박경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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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동시집

궁둥잇바람


책 제목부터 너무 신나는 느낌이 나는 책이에요.


재미있는 동시를 읽고 우리 말도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김미영 동시, 서예 / 박경민 그림 / 문미경 인형

가문비 어린이


궁둥잇바람은 제1부~제4부로 이루어진 우리만 동시집이에요.


제목을 읽었는데 엄마도 아는 단어가 몇 개 안되네요.

순 우리말을 이렇게 모르고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우리말이라고 해도 자주 쓰지 않으면 잊기 쉬운 법

이렇게 동시를 통해 말의 뜻을 새겨 놓으면 오랫동안 알고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알이

새로 집을 지었거나 이사를 한 사람의 집을 인사로 찾아보는 일


집들이로 알고 있었던 말인데, 우리말은 집알이라고 해요.

무심코 쓰고 있었던 말이 제대로 된 단어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시와 함께 곁들이는 말에서 시를 더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책씻이

학생이 책 한 권을 다 읽거나 배껴 쓰는 일이 끝난 것을 기념하여 선생과 친구들에게 한턱내는 일.


보통 책거리라고 부르던 낱말의 우리말이 책씻이라고 해요.

이제부터 저희 집에서도 책씻이라고 써야겠어요.

책 제목인 궁둥잇바람

신이 나서 걷거나 춤출 때 궁둥이에서 일어나는 바람


뜻을 알고 나니 단어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

신이 나서 궁둥잇바람을 일으키는 아이의 걸음걸이가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책의 부록으로 즐거운 우리말 놀이가 있어요.

시를 통해 배운 우리말을 다시 한번 알아볼 수 있어요.

퍼즐놀이도 있네요.

우리말을 넣은 짧은 글짓기도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책의 뒷표지에 적힌 글귀가 참 마음에 와닿아요.


우리 친구들은 언제 '궁둥잇바람'을 일으키나요?

저희 아이는 언제 궁둥잇바람을 일으킬까요?


모르고 있던 우리말을 찾았을 때도 궁둥잇바람을 일으키는 아이가 됐음 좋겠네요.


재미있는 동시로 말놀일도 하고 우리말도 익히는 재미있는 책

시도 짧고 재미있어 외우기도 쉽답니다.


시를 외우면서 우리말을 익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어요.



*가문비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활용한 순수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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