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채근담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함윤미 지음, 마이신 그림 / 미래주니어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채근담>의 '채근'은 송나라 왕신민이 <소학>에서 말한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에서 따온 말이에요.

나물 뿌리를 씹으며 살아도 만족할 줄 알면 세상에 안 될 일이 없다는 뜻이에요.

비록 새콤달콤한 맛은 없지만 담담하고 깊은 맛이 나는 나물 뿌리처럼,

인간도 무조건 부와 명예만 좇을게 아니라 소박하고 진실한 삶에서 깨우침을 얻으라는 내용이에요.

가진 것은 없어도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끝끝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답니다.

 

채근담의 의미를 새겨보면서 좋은 구절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요.

 

인지일념탐사 변소강위유 색지위혼

 

바로뜻 : 사람이 한 버닝라도 탐욕스러운 마음이 생기면 굳센 의지가 약해지고 지혜가 막혀 어리석어진다.

 

깊은뜻 : 지나친 욕심은 반드시 일을 망쳐요.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데 급급하면,

굽힘이 없고, 강했던 의지도 점점 약해져요. 또 지혜도 막혀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되지요.

 

욕심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가 적혀 있어서 좋아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결신지 불여돈구호

 

바로뜻: 새 친구를 사귀는 것은 오래된 친구와의 정을 도탑게 하는 것만 못하다.

 

깊은 뜻: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된 것일수록 그 가치가 귀하다는 말이 있어요.

너무 새로운 것에만 욕심 내지 말라는 뜻이에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는 친구들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커져가고 있어요.

아직은 진정한 친구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요.

 

진정한 친구를 사귀려면 먼저 마음을 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지안이도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깊이 생각해 보기를 통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좋은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 속에서 지혜를 배우는 시간

책을 통해 알아가는 시간이 참 좋아요.

한자가 어렵기는 하지만, 바로 뜻과 깊은 뜻으로 해석해 주니 아이가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속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진 채근담

아이와 즐겁게 읽으면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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