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산책하듯 쓰여진 예쁜 책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자신만을 위한 시간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만난 풍경과 사색의 순간들을 때로는 시로, 가슴따듯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로, 삶의 모습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표지처럼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닌, 저자의 자작시와 사진, 명언, 소탈한 일상, 단상들이 알차게 담겨있는 책입니다.목련꽃의 모습을 보고 “목련하다”라는 말을 만든 저자의 재치가 너무 잘 와닿아서 신기했답니다. 가볍고 따뜻한 여운을 즐기고 싶은 분 들께 추천드립니다.날마다 마주하는 풍경이 뭐 새로운게 있을까 싶지만 아직 피어나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무더운 여름날...아직 알아채지 못한 많은 순간들을 발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길을 나서봅니다#채성모작가님의 손에 집힌 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