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여름 - 이정명 장편소설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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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의 이정명 작가님의 신작이라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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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르는 언덕
어맨다 고먼 지음, 정은귀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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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부터 따뜻함과 희망이 느껴지네요 :)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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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사
예브게니 보돌라스킨 지음, 승주연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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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의 삶을 통해서 그려질 20세기 러시아의 모습이 흥미를 굉장히 자극하네요.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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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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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은 1960년대 미국 어느 감화원에서 있었던 소년들의 삶을 사실에 기반을 두어 그린 소설이다. 학교 및 동네에서 모범생으로 인정받던 ‘엘우드’는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감화원 ‘니클’에 들어가게 된다. 한시라도 빨리 퇴교하여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니클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그러다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던 엘우드는 이 때문에 니클 감화원의 참모습을 알게 된다. 니클의 참상을 알게 된 엘우드는 니클에서 벗어날 방법을, 살아갈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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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내용 중에서 엘우드의 할머니 해리엇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중한 가족들을 너무 쉽게 잃게 된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버지와 남편을 잃었는데, 손자인 엘우드 마저 잃을까 봐 걱정한다. 그래서인지 흑인으로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최대한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저항하지 않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의 손자 엘우드는 마틴 루서 킹의 영향으로 흑인들의 권리 신장에 관심을 두게 된다. 백인 주류의 사회에서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이 저항하고자 했으며, 더 배우려고 노력한다. 이 같은 대조적인 모습을 통하여 엘우드의 행동은 더욱 빛을 발한다. 당시 대부분이 해리엇과 같이 살았기 때문이다. 백인 주류의 사회에서 유색인종은 마치 도구나 짐승같이 여기며 커왔기에 감히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어린 엘우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였고, 자신도 다른 백인들과 같은 권리를 가져야 마땅한 인간임을 모두에게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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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은 억압받는 흑인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작가는 이 이야기를 ‘흑인 인권’에 국한하고 있지 않다. 이 이야기는 억압받는 모든 사람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흑인 청년은 다양한 것으로 치환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일제치하에 독립을 주장하던 대한민국의 국민이나, 독재로 억압받는 아프리카의 청년들처럼 말이다. 극 중 흑인은 억압받는 모든 사람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작가는 엘우드의 모습을 통해서 끝까지 처절하게 살아남아서 권리를 주장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내가 여기 살아있고, 고통받았으며, 이 모든 부당함을 고발하기 위해 외쳤던 엘우드처럼 말이다. 사람은 언제나 힘든 상황에 짓눌리는 순간이 발생한다. 그 상황은 마치 너무 거대한 것 같이 느껴져서 내가 떨쳐버릴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상황에 짓눌려 무너지기보다는 떨쳐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작가가 말하는 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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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발되어 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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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여행
하시 지음 / 방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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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 깊은 곳에 숨겨놓은 것들이 있다. 누군가는 사랑일 수도, 누군가 우울일 수도, 또 누군가는 희망일 수도 있다. 이 같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평범한 마음들을 작가는 짧은 문장들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거창한 말들이 아닌,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한 말들로 이야기하고, 그래서인지 내 마음속에 더욱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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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들을 모아서 만들어진 이 ‘감정 여행’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작가의 의도를 100% 이해할 수는 없지만, 독자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풀어 볼 수 있다. 해석은 독자의 몫이며 재미이기 때문에. 그렇다 보니 같은 시를 언제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서 와닿는 느낌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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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촌스러운 질문 하나를 한다 너는 꿈이 뭐야?
손사래를 치지만 곰곰해지는 찰나의 민낯이
꿈이었다 아직도 깨지 않은 유일한 왕 쿨쿨 "
감정여행, 하시 저, P.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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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요즘, 위의 시는 나에게 절망으로 다가왔다. 단어 하나하나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투영되었고, 이는 내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내면의 나를 다시 생각하게끔 하였다. 그리고 나의 고민에 대한 결론을 얻은 후에는 마치 나의 앞날을 위한 희망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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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상대적으로 쉽게 읽히지만, 굉장히 많은 요소들이 생각을 유발한다. 그래서 한 번에 읽기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아주 천천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씩 곱씹어 가며 내용을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정 여행이라는 책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끔 만드는 돋보기 같았다. 힘들 때는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만들고, 기쁠 때는 기쁜 마음을 더 와닿게 만들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면, 가슴속에 시 한 편을 심어두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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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발되어 제공된 도서를 읽고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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