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심리유희 - 다양한 주제를 통한 60초 심리분석
김민경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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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딱 들어올 만한 포켓사이즈에 26가지 심리 유형이 간결하게 소개되어 있다.

서문에서 저자가 밝힌 바와 같이, 중고생 이상의 인지 능력, 문해력을 갖추고 있다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초보용 심리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명칭을 알고 그 정의를 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치유효과를 줄 수도 있다. 누군가의 불가해한 행동, 때로는 내가 생각해도 이해 안 가는 나의 행동이 보편적인 심리 현상이고 이름은 무엇이고 어떤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것만으로도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안개가 걷힌 듯 후련해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각 심리유형을 한마디로 먼저 표현해 준 후, 실생활에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사전적이고 학문적인 정의를 내려준다.

목차를 보고 관심이 생기는 항목 어느 것을 먼저 펴서 읽어도 전혀 상관이 없다. 내게는 아래 세 가지가 인상적이었다.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좋은 도구가 된다. 이 심리현상이라는 것은 사회의 발전과 함께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처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니 이전에 있었던 유형부터 새로 생기는 심리유형까지 다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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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증 편향

: 나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

램프 증후군

: 걱정도 사서 한다.

알라딘과 요술램프에서 램프의 요정 지니를 불러내는 것처럼 현대인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거나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성향을 일컫는 현상

희생양 메커니즘

: 안전하고자 하는 집단, 반드시 희생되어야 하는 자

구성원들의 집합에서 불만이나 갈등의 문제가 보일 때 적은 희생으로 가장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특정인에게 전가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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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면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문장력으로 입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좀 더 깊이를 원하는 독자라면 각 유형을 더 조사하고 연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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