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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도넛 - 존경과 혐오의 공권력 미국경찰을 말하다
최성규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경찰이라는 조직 안에서 경찰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본다.
나에게 어떤 나라의 경찰의 모습은 그 나라의 철학과 영혼을 보여준다.
민주주의의 성숙도와 시민을 대하는 자세가 담긴 것이다.
큰 몸집에 총을 소지한 경찰. 그리고 미국 시트콤에서 본 도넛을 즐겨 먹는 경찰. 제목만으로도 내가 생각하던 '미국 경찰'의 모습을 바로 떠올리게 해준 이 책은 두 개의 다른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미국 경찰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어떻게 '경찰'이라는 하나의 프레임 안에 총과 도넛이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이미지가 공존할 수 있는지 미국 사회와 경찰의 특징이 쉽게 풀어쓰여 처음 책을 펼쳤을 때 가졌던 걱정과는 달리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2021년, 한국에서도 이제 자치경찰제가 시행된다. 이 시점에 나타난 이 책, 자치경찰제의 선배라 할 수 있는 미국 경찰 이야기를 담은 『총과 도넛』은 아주 적절한 시기에 우리에게 당도했다. 한국 사회, 한국 경찰과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가며, 또 미국 경찰로부터 어떤 점을 취하고 버릴 것인지 생각해가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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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