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푸른향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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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다는 건 그저 고정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어서 오시구려, '쓸모없는 나'의 세상으로. 결국, 쓸모 있을 테니까.


 자기긍정감을 우리에게 조금 더 익숙한 단어로 바꾸자면 '자존감'일 것이다. 자존감을 다룬 책을 꽤 많이 본 편인데, 이 책의 차별점을 꼽자면 자기부정의 두 가지 유형인 '반항형'과 '비관형'에 따라 행동 원인과 대처 방법을 다르게 알려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동일한 사건이라도 반항형이 받아들이는 방식과 비관형이 받아들이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잘 알 수 있었고, 각 유형에 맞는 해결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타입인지 잘 파악하기만 한다면 이 책은 자기 자신과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맺는 데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몇 년 전에 알게 되었지만 지금껏 나에게 울림을 주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영화 <설국열차>로 유명한 배우 '틸다 스윈튼'이 정의 내린 성공이다. 그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마음이 열려 있고 자신에 대해 진정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 그것이 성공이라 생각해요."


 저자는 현재 직장에 다니지 않고, 모아둔 돈도 없으면서 맘껏 돈을 쓰는 스스로를 '쓸모없다'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런 쓸모없는 자신이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자기긍정, 즉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 용기를 얻기까지의 여정은 고될지라도, 결국엔 성공한 저자처럼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자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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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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