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재밌어해요..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ㅣ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아이 친구 엄마가 추천해서 구입한 책이다.

아주 만족한다.

그림이 만화적이고,, 아이가 그림을 보고 도망가는 동물들 표정이며 빨려저 널려있는 빨래들의 모양새,

나중에 서로 빨아달라고 찾아온 도깨비들의 얼굴 표정이랑 생김새가 너무 코믹하면서 지나치게 희화적

이지도 않아서 좋다.

우리 아이는 나중에 스케치북에 동그라미를 쓱쓱 그려주고 도깨비 얼굴을 그려주라고 하니깐 너무 좋아한다.

도깨비를 빨았더니 얼굴이 없어졌다는둥 뭐든지 빨고 ,예쁘게 얼굴을 그리고 싶어하는 도깨비들.

작가의 상상력에 갈채를 보낸다.

우리 아이도 잠자리에 읽고 싶어하는 책중 한권이 됐구 나도 읽을 때마다 재밌다.

알파벳 익히기

알파벳 - Think Road
깊은책속옹달샘 편집부 엮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2년 10월

알파벳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를 위해서 구입했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수준이 좀 높은 편이다.(30개월, 알파벳과 약간의 단어만 아는 수준)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이나 사물 옆이나 밑에 조그맣게 영어 단어와 그 뜻이 써있거나 영어이름과 뜻이 있어서 빈그림이 있어 스티커를 사용하여 학습하는 책이다.스티커도 그림에 맞게 붙여도 남는다. 스티커가 많아서 아이가 재밌어 할 것 같다. 글자를 아는 아이면 혼자해도 되겠고, 우리 아이같은 경우에는 엄마랑 같이 이야기를 읽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학습하면 좋을 것 같다.

예쁜 물건속에서 숨바꼭질

너도 보이니? - 뒤죽박죽 상자 속 물건들 ㅣ 달리 지식 그림책 1
월터 윅 글.사진, 이현정 옮김 / 달리 / 2003년 2월

아이에게 숨은 그림 찾기 책을 사주려다가 구입한책이다. 예쁜 인형 구슬 장난감속에서 어떤 사물을 찾는 책인데 보통 신문이나 잡지에서 보는 그런 숨은 그림찾기는 아니다. 우리 아이는 사물을 찾아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면 눈 앞에 있어도잘 못 찾기때문에 훈련차 구입한 책이기 때문에 선택을 잘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여러가지 물건들도 주제에 따라 분류 되어있어(구슬, 조개 껍데기, 공구, 장난감)있어서 아이가 감각적으로 분류되어있는 사물들을 보고 학습할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 그림이 작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찾는 용도로 활용하기 보다는 그림 보여주고 사물 인지하는데 쓰면 좋을 듯하다.(대신 그림이 작다는것을 염두하고)색감도 좋다.

잘 골랐다.

강과 호수 ㅣ 즐거운 자연 관찰 4
케빈 딘 그림, 존 노리스 우드 글, 장석봉 옮김 / 베틀북 / 2002년 9월

아이가 30개월 정도 되어서 자연에 관한 책을 사주려고 서점을 뒤지다가 발견한 책이다.
우리 아이는 30개월이 다 되도록 스토리 위주의 책 보다는 사물 인지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편(엄마가 안 읽어줘서)이었는데 이책은 책이 오자마자 4권을 몇번 씩 읽었다. 우선 펼쳐볼수 있는책이라서 아이가 흥미있어하고, 나무나 풀 사이에 숨은 동물이나 물고기 등을 찾는데 재밌어한다. 그림은 세밀화여서 사진보다 부드럽고, 눈에 편하다.색감도 훌륭하다. 패턴 인식이나 집중력 관찰력을 기르기 좋은 책 같다. 한페이지에는 그림이 뒷페이지에는 그 그림에 나와있는 동물이나 식물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한가지 흠이라면 동물이나 물고기이름이 다 낯설다. 그리고 설명에 나와있지 않는 배경 나무나 풀에 관한 이야기 늪이나 강 호수의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게으른 엄마가 찾아서 설명해줘야하나? 그래서 먼저 설명이 나오는 페이지를 먼저 읽고 그 동물이나 물고기를 찾는 게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