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원수처럼 지내던 두 주인공이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사이 낯선방에 둘이 갇혀있게 되는데 문은 꼭 닫혀있고 섹스를 하지 않으면 방을 나가지 못한다는 종이를 발견하고 싫지만 섹스를 하게되는 짧디 짧은 이야기입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할 정도로 짧은 단편이었어요.
문정민 작가님 특유의 이야기전개가 나름 재미있었네요. 남주 여주 둘다 금수저들이고 남주도 여주도 둘다 성격이 거침이 없네요. 특히 여주는 이제까지의 순정적인 여주보다는 자기주장이나 원하는걸 추구하는 모습도 새롭습니다. 여주 채연의 무심하고 쿨한듯한 성격이 마음에 드네요. 남주 우진은 처음의 생각과는 달리 채연에게 안달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요. 일중독 아내에게 질투하는 남주가 귀여워요. 나쁜 남주인줄 알았던 그는 사실 여주에게 목메는 남주로 변해갑니다.신혼여행지에서 자보드립으로 찰진씬을 보여주니 달달하고 야한 로설 좋아하시면 추천하고 싶네요. 문정민 작가님 작품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 합니다.